“더 이상 휴학은 없다” 이번주 의대교육 정상화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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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지난해 2월부터 1년 넘게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각 대학이 이달 안으로 학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번주가 교육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연세대 원주의대는 앞서 공지한대로 복학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은 학칙대로 제적 등의 조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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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지난 21일부터 휴학원 반려
교육부 “학습권 침해 강력 대응”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지난해 2월부터 1년 넘게 수업 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각 대학이 이달 안으로 학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번주가 교육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3일 본지 취재결과 연세대 원주의대는 지난 2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복학신청서를 접수했다. 연세대 원주의대는 정부 방침 등에 따라 복귀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장영 연세대 원주의대 학장은 21일 올린 글에서 “학업의 지속은 여러분 각자의 미래와 진로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발판이 된다”며 1명의 학생이라도 더 돌아오도록 적극 독려했다.
연세대는 복귀한 학생들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수업 참여 학생에 대한 신상은 대외비로 하고, 수업 중에도 학생을 ‘닉네임’으로 부른다. 또한 강의실 안이 보이지 않도록 창문에 시트지를 부착하는 등 학생들의 노출을 막을 방침이다. 연세대 원주의대는 앞서 공지한대로 복학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은 학칙대로 제적 등의 조처를 취할 계획이다.
강원대와 가톨릭관동대도 더 이상의 휴학은 없으며, 복귀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내용을 안내하는 등 의대생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강원대는 예정대로 21일부터 학생들이 낸 휴학원을 반려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대학이 공시한 등록 마감 기한은 28일이며, 복학 마감은 4월 11일이다. 21일 게시한 공지에서 강원대 의대는 “3월 28일까지는 복학신청을 한 뒤, 31일부터는 수업을 들어야 유급 피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밝혔다.
가톨릭관동대도 28일 이전까지 복학원 및 등록을 완료하고, 수강신청도 마칠 것을 안내했다. 가톨릭관동대는 “제출한 휴학계는 모두 반려하기로 결정했다”면서 “31일부터 정상 수업을 진행하기에 이후 결석에 따라 F학점, 유급 등 조치 이뤄질 수 있다”고 공지했다. 특히 가톨릭관동대는 “타인의 수업 참여 방해 행위에 대해서도 규정에 따라 징계 조치하겠다”며 단체행동을 압박하고 나섰다.
한림대 역시 재학생 추가 등록 일정을 안내하며 의대생들의 복귀를 호소 중이다.
한편 교육부는 수도권 A대학 학생들이 복학 신청자를 압박하는 사례가 접수됐다며 이들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는 “향후에도 수업 복귀를 방해하는 모든 학습권 침해행위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 강조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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