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거 봤지? 형이야”...또 웃었다는 동학개미, 배당주 쏠쏠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5. 3. 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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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올해 들어 미국 배당주 ETF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한국 배당주 ETF가 미국 배당주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낸 이유는 올해 국내 증시가 반등하며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 배당주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커버드콜 ETF의 경우 국내 지수 기반 상품들은 변동성이 낮은 배당주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반면, 미국 지수 기반 ETF는 기술주 중심의 투자 비중이 높아 주가 하락 영향을 크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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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배당주 ETF 수익률, 韓이 美보다 강해
커버드콜ETF도 국내지수 기반이 강세
밸류업ETF는 10% 넘게 오르며 순항
[사진 = 챗GPT]
한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올해 들어 미국 배당주 ETF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파생 전략을 활용하는 커버드콜 ETF도 국내 증시에 기반을 둔 상품이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배당금 재투자 수익을 포함한 토탈리턴 기준으로 ‘TIGER MKF배당귀족’은 12.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ETF는 섹터별 우량배당주인 한화, 포스코인터내셔널, 한솔케미칼, CJ, 리노공업 등에 투자한다.

같은 기간 ‘RISE 대형고배당10TR’은 11.72%의 수익률을 냈다.

해당 ETF는 대형주 중 배당금이 많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등을 담고 있다.

OCI홀딩스,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에 투자하는 파워 고배당저변동성은 10.83%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들어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ETF는 부진한 성과를 냈다.

‘KIWOOM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은 미국 배당주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지만 수익률은 4.64%에 그쳤다.

한국판 슈드(SCHD·슈와브 US 디비던드 에퀴티)로 불리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각각 1.49%, 1.43%에 머물렀다.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은 5.09%의 손실을 냈다.

커버드콜 ETF 역시 국내 주식을 기반으로 투자하는 상품이 더 우수한 성과를 냈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올해 들어 13.51%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커버드콜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TIGER 200커버드콜OTM’, ‘RISE 200고배당커버드콜ATM’도 같은 기간 각각 수익률 11.49%, 10.35% 거두며 뒤를 이었다.

반면 미국 기술주 기반의 커버드콜 ETF는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은 14.96%, ‘TIGER 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은 14.69%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배당주 ETF가 미국 배당주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낸 이유는 올해 국내 증시가 반등하며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 배당주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커버드콜 ETF의 경우 국내 지수 기반 상품들은 변동성이 낮은 배당주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반면, 미국 지수 기반 ETF는 기술주 중심의 투자 비중이 높아 주가 하락 영향을 크게 받았다.

한편 월배당 ETF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밸류업 ETF들도 10% 이상의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1Q 코리아밸류업’은 12.18%, ‘PLUS 코리아밸류업’은 올 들어 11.96%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강세를 보였다.

코리아밸류업지수는 이날 1051.56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10.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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