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위기 철강·이차전지 산업…정부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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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 19일 국회를 방문해 권향엽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고, 철강·이차전지 산업의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이화엽 미래산업국장, 정해종 투자경제과장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광양시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및 철강·이차전지 산업 지원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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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 19일 국회를 방문해 권향엽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고, 철강·이차전지 산업의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이화엽 미래산업국장, 정해종 투자경제과장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광양시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및 철강·이차전지 산업 지원 강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항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3개 도시(포항·광양·당진) 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하는 국회 토론회 제안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가 지정 ▲광양 스마트 그린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 지원 ▲대미 수출 관세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 유입 방지 및 시장 보호 대책 추진 ▲산업용 전기요금 할인 및 별도 요금체계 신설 ▲해외 광물 개발 지원 확대 및 정책적 뒷받침 요청 등이다.
이에 대해 권향엽 국회의원은 “철강산업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으며, 이를 단순한 통상 문제가 아닌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우리나라의 프리미엄 철강이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낙관론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대응이 미흡할 경우 철강 기업의 해외 이전은 물론, 도시 소멸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논의하겠다면서 이차전지 산업의 밸류체인이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원활히 순환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회에서도 정부와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철강·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3월 27일 전남도, 순천시와 함께 ‘전남 철강산업 위기 대응 협의체’를 공동 출범하고, 전남도·광양시·순천시의회, 유관기관, 기업체와 협력하여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자문, 정부 정책 반영 건의, 기업 애로사항 해결 및 규제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화엽 미래산업국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철강·이차전지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지역 기업들과 협력하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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