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네일, 한화는 폰세...8년만에 전 구단 선발 전원 '외인'밭 [KBO 미디어데이]

권수연 기자 2025. 3. 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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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KBO리그 개막 선발 투수들이 모두 외인 선수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디펜딩챔피언' KIA를 이끄는 이범호 감독은 "팀이 우승을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만큼 올해도 그 성적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겠다. 우리 개막전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라고 밝혔다.

개막전 선발투수가 모두 외인으로 구성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이며 역대 2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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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잠실, 권수연 기자) 2025시즌 KBO리그 개막 선발 투수들이 모두 외인 선수로 구성됐다.

20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시즌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각 구단의 감독을 비롯해 KIA 나성범-김도영, 삼성 구자욱-강민호, LG 박해민-홍창기, 두산 양의지-김택연, KT 장성우-강백호, SSG 김광현-박성한, 롯데 전준우-윤동희, 한화 채은성-김서현, NC 박민우-김형준, 키움 송성문-이주형 등 KBO 리그 10개 구단 주장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당초 LG측에서는 임찬규의 참여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구단 사정상 홍창기로 전날 변경됐다.

오는 22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25시즌 KBO리그는 시범경기부터 뜨거웠다. 총 42경기에 총32만 1,763명의 관중이 입장, 경기당 평균 관중 7,661명으로 역대 시범경기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을 남겼다. 

이 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0개 구단 감독은 시즌에 임하는 출사표를 남겼다.

가장 먼저 '디펜딩챔피언' KIA를 이끄는 이범호 감독은 "팀이 우승을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만큼 올해도 그 성적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겠다. 우리 개막전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라고 밝혔다. 

KIA는 2024시즌 치른 페넌트레이스에서 87승 2무 55패의 성적으로 마감하며 1위를 거뒀고,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도 4승 1패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통합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KIA의 압도적인 힘은 타선에서 나왔다. 최소 경기 30도루-30홈런을 달성하며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40도루-40홈런의 고지까지 넘본 김도영을 비롯한 막강한 라인업이 화끈한 공격력을 펼쳤다.

선발투수인 네일은 2024시즌 KBO 리그에서 첫 번째 시즌을 보낸 네일은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9.1이닝 동안 투구하며 12승 5패 138탈삼진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2.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턱 부상을 입었지만 재활에 매진했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네일은 2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10.2이닝 동안 1승 13탈삼진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이 됐다.

한화의 김경문 감독은 선발투수로 코디 폰세를 뽑았다. 폰세는 시속 150km가 넘는 평균 직구와 강력한 구위, 다양한 구질을 던지는 투수로 알려졌다. 2승 평균 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의 선발 투수는 아리엘 후라도가 나선다. 두산은 콜 어빈이 개막전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KT 이강철 감독은 헤이수스를 집었고, SSG는 앤더슨을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삼성 후라도

LG는 치리노스가 개막전 선발로 올라선다. 롯데 자이언츠는 반즈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세웠다. 키움은 로젠버그를, 이호준 신임 감독과 함께 개막전을 준비하는 NC는 마찬가지 첫 선을 보이는 로건 엘런을 올린다. 로건 엘런은 시범경기 키움전에서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개막전 선발투수가 모두 외인으로 구성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이며 역대 2번째 기록이다. 

 

사진=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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