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틀째 공습에 이어 지상작전…“협상의 문 닫지 않았다”
[앵커]
이스라엘군이 이틀 연속 가자 지구를 공습했고, 가자 지구를 동서로 가르는 넷자림 회랑을 다시 장악하면서 지상 작전에도 돌입했습니다.
하마스는 협상의 문을 닫지 않았다며 기존 휴전 합의를 그대로 이행할 것을 이스라엘에 촉구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의 탱크가 가자지구 넷자림 회랑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전쟁 재개를 공식 선언한 이스라엘군이 지상 작전에도 나선 겁니다.
넷자림 회랑은 가자지구를 동서로 가르는데 이곳이 통제되면 주민들은 남북으로 이동할 수 없게 됩니다.
공습도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현지 시각 19일 새벽 가자 지구 전역에서 포격과 헬기 공격이 목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군사 기지 등을 타격했다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테러 목표물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카츠/이스라엘 국방장관 :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들을 돌려보내지 않고, 하마스가 가자에서 제거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방식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하마스의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이틀 간 공습으로 어린이 180여 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가 430명을 넘었다고 집계했습니다.
[가자 주민 : "갑자기 공격 소리를 들었습니다. 위층에 있던 사람 중 절반은 죽었고, 나머지는 크게 다쳤습니다."]
하마스는 협상의 문을 닫지 않았다며 휴전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새로운 협상 없이 기존에 합의한 대로 이행하자는 게 하마스의 주장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정보기관 수장 해임에 반대하고 가자지구 휴전 복귀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대 수천 명은 현지 시각 19일 낮부터 예루살렘의 주요 거리를 점거하고 행진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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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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