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분신 사망’ 70대 유족에 “뜻을 잘 받들겠다”…참모진이 전달

이현준 2025. 3. 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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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뒤 분신해 숨진 70대 남성 권 모 씨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강의구 대통령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일부 수석비서관은 오늘(20일) 오전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진 권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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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린 뒤 분신해 숨진 70대 남성 권 모 씨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강의구 대통령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일부 수석비서관은 오늘(20일) 오전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진 권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강 부속실장 등은 유가족들에게 “대통령께서 비보를 접하시고 정말 가슴 아파하셨다”며 “아버님께서 남기신 유서도 몇 번이나 읽어보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가족들께 정중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아버님 뜻을 잘 받들겠다는 말씀도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3월 8일 구속 취소 다음날 이후 외부에 알려진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별개로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도 단식 투쟁 중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찾아가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 의원은 오늘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를 호소하며 23일째 단식 투쟁 중인 전지영 국가정의실천연합 사무국장 등을 찾아가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으니 부디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며 단식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구속 취소 직후에도 “단식투쟁을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신 데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뜻을 충분히 알리신 만큼 이제 멈춰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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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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