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닮은꼴도 아픈데 SSG 또 악재, 햄스트링 아픈 302억 3루수 개막전 출전 불발…"수비 훈련 도중 불편함 호소"

이정원 기자 2025. 3.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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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이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 시범경기 3회말 타석에서 스윙하고 있다./마이데일리
SSG 최정./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3월말 재검진 예정이다."

미치 화이트가 개막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하는 가운데, SSG 랜더스에 또 악재가 닥쳤다. 바로 중심타자 최정도 개막전 출전이 불발됐다.

SSG 관계자는 20일 "최정 선수가 지난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수비 훈련을 하다가 우측 햄스트링 쪽에 약간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18일과 19일 두 차례 검진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Grade 1)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통증은 가라앉은 상황이나 정확한 복귀 시기는 3월말 재검진을 통해 알 수 있다. 검진 시 상태가 괜찮으면 2군 경기를 거쳐 1군에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최정이 햄스트링 불편함을 호소했던 17일은 한파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던 날. SSG 관계자는 "수비 훈련 시 순간 포구 동작 과정에서 불편함이 발생한 것 같다. 당시 한파로 몸이 다소 경직된 상황에서 불편함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안타까워했다.

SSG는 투타 핵심이 모두 개막전을 뛰지 못한다. 박찬호 닮은꼴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화이트가 지난 2월말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에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을 입어 조기 귀국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4월초까지 공을 던지지 못한다. SSG는 4월 중순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SSG 화이트./SSG 랜더스

여기에 최정까지 빠진다. 최정은 SSG는 물론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무엇보다 KBO리그 통산 495홈런으로 500홈런까지 단 5개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개막전 출전이 불발됐기에 부상이 더욱 아쉽다. 시범경기에서도 두 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정규시즌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SSG 관계자는 "최정 선수가 정규 시즌을 맞아 컨디션이 올라오는 시점에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라며 "구단은 최정 선수가 건강한 몸 상태로 팀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 플랜을 수립하는 등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SSG는 오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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