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거래량 감소…시장 영향 미미

2023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4개 구역 해제…총 23.75㎢

구월2 공공주택지구 및 인근지역(인천시 제공) /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시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해제된 4개 토지거래허가구역의 토지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가 해제된 지역의 해제 전후 3개월간 거래량을 법정동별로 비교한 결과 해제 이후 오히려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구역별로 살펴보면 2023년 12월 26일 해제된 계양테크노밸리(8.40㎢)는 거래 필지가 275필지에서 234필지로 줄었다.

2024년 5월 13일 해제된 대장지구(0.72㎢) 역시 131필지에서 106필지로 감소했다. 2024년 11월 5일 해제된 검암역세권(6.15㎢)은 232필지에서 204필지로 줄었다.

특히 2024년 7월 26일 주거·상업지역 중심으로 일부 해제된 구월2 공공주택지구(8.48㎢)는 거래량이 862필지에서 751필지로 크게 감소했다.

이철 도시계획국장은 "부동산시장 위축 상황을 고려할 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시점이 적절했다"며 "앞으로도 해제된 구역의 부동산시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투기 수요 유입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시에 남아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구월2 공공주택지구 및 인근 지역(5.43㎢)이며 지정기간은 올해 9월 20일까지다.

해제 전‧후 3개월간 토지거래량(필지수) 비교(인천시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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