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에 130만원'인데 인기 폭발…5성급 호텔들 반기는 VIP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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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을 VIP 수준으로 모시는 호텔·리조트의 '펫캉스'가 쏟아지고 있다.
과거 봄철에는 '키즈 패키지'가 주요 패키지 상품으로 나왔다면 이제는 그 자리를 '강아지'가 대체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동물피부클리닉 라퓨클레르와 협업해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웰니스를 즐길 수 있는 펫캉스 '비러브드 프렌즈' 패키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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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가격 130만원인 이유
"예전엔 강아지 데리고 갈 만한 곳이 없었는데, 요즘엔 넘쳐나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을 VIP 수준으로 모시는 호텔·리조트의 '펫캉스'가 쏟아지고 있다. 과거 봄철에는 '키즈 패키지'가 주요 패키지 상품으로 나왔다면 이제는 그 자리를 '강아지'가 대체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강아지 VIP 인증샷이 SNS에서 유행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도 이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고 있는 켄싱턴리조트는 설악밸리와 충주 지점에서 반려견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농심의 펫푸드 브랜드인 반려다움과 협업해 내놓은 패키지다. 객실 1박에 모닝 뷔페 도시락 2개, 펫 파크 무제한 이용, 펫 영양제 2종, 반려견 유모차부터 식기 배변패드 등 반려견을 위한 펫 키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주말 켄싱턴리조트 충주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하는 빙고 게임 및 보물찾기까지 열린다. 리조트안에는 1157㎡(약 350평) 규모로 조성된 펫 파크가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동물피부클리닉 라퓨클레르와 협업해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웰니스를 즐길 수 있는 펫캉스 ‘비러브드 프렌즈’ 패키지를 선보였다. 쉽게 얘기해 강아지 피부관리다. 강아지 전용 화장품을 어메니티로 제공한다. 이 호텔은 펫 객실 6개를 운영중이다. 상위 객실 이용 고객에게는 반려동물 전용 발바닥 케어와 피부 보습, 모발 관리를 위한 모이스처 크림 등도 제공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펫 객실은 꾸준히 만실이다.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도 기존의 반려견 동반 투숙 패키지를 더욱 강화했다. ‘펫 메종(Pet Maison)’ 패키지다. 반려견 전용 히노끼 탕과 탄산 스파, 고급 베스로브를 갖춘 스파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강아지 전용 와인과 치즈 플레이트, 보양죽까지 제공한다. 진정한 '개팔자 상팔자'라 할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일별로 다르다. 금요일 기준 100만원 전후로 형성돼있고 강아지는 1마리당 30만원 가량을 따로 받는다. 최소 1박에 100만원 이상, 객실 타입에 따라 많게는 1박당 150만원이 넘는 수준이다.
호텔로서도 '객단가'를 높일 수 있는 알짜 상품인 셈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는 수요도 계속되면서 호텔 업계도 관련 상품을 꾸준히 출시할 전망이다.
고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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