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미호강 습지서 멸종위기 노랑부리저어새 월동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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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7일 청주 무심천과 미호강이 만나는 습지에서 노랑부리저어새 10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단체는 "노랑부리저어새의 대규모 월동은 청주 미호강의 생태적 가치를 반증해 준다"며 "하지만 미호강 프로젝트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의 개발 사업으로 미호강이 파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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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7일 청주 무심천과 미호강이 만나는 습지에서 노랑부리저어새 10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노랑부리저어새는 2급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이다. 국내에서 여러 마리가 무리를 이룬 내륙월동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단체는 "노랑부리저어새의 대규모 월동은 청주 미호강의 생태적 가치를 반증해 준다"며 "하지만 미호강 프로젝트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의 개발 사업으로 미호강이 파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호강은 저수호안이 없고 습지가 다양하게 발달해 월동 조류의 중요한 서식지가 될 수 있다"며 "지자체는 일대 월동 조류 실태를 정밀하게 조사한 뒤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부에는 일대를 국가습지로 지정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단체는 지난달부터 진행된 겨울 철새 탐조 활동 중 노랑부리저어새의 월동을 확인했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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