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새 얼굴들 휘청?' 개막 앞두고 주춤하는 삼성 후라도·최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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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군단' 선발진의 새 멤버들이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휘청거리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작년 시즌이 끝난 뒤 거액을 들여 리그 내 알짜배기 선발 자원을 끌어모았다.
작년 가을야구에서 맹활약을 펼친 데니 레예스, 에이스 원태인, 선발 투수로 안정적인 투구를 뽐낸 이승현에 더불어 검증된 자원인 후라도와 최원태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우선 삼성 3선발로 낙점받은 최원태는 지난 19일 경북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상무전에 선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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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군단' 선발진의 새 멤버들이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휘청거리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작년 시즌이 끝난 뒤 거액을 들여 리그 내 알짜배기 선발 자원을 끌어모았다. 키움 히어로즈와 재계약하지 않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100만 달러(계약금 30만·연봉 70만)에 영입했다. 또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와 '4년 최대 70억 원'에 계약했다.
삼성의 선발진은 KBO리그 상위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작년 가을야구에서 맹활약을 펼친 데니 레예스, 에이스 원태인, 선발 투수로 안정적인 투구를 뽐낸 이승현에 더불어 검증된 자원인 후라도와 최원태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 얼굴들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우선 삼성 3선발로 낙점받은 최원태는 지난 19일 경북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상무전에 선발 등판했다. 앞선 18일 열릴 예정이던 시범경기 최종전이 때아닌 강설로 취소됐다.
때문에 최원태는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2군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최원태는 2⅔이닝을 던지며 9피안타 4볼넷 1사구 3탈삼진 9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부터 크게 흔들렸다. 최원태는 상대 타자 류승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찬혁,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한동희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정은원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윤준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1회에만 3실점 했다.
3회에도 투구는 안정적이지 못했다. 이재원에게 볼넷을 준 뒤 한동희, 정은원, 김재상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았다. 이어진 무사 1, 3루 위기에서는 류현인에게 좌월 3점 홈런을 줬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에도 2피안타 1볼넷을 헌납한 뒤 마운드를 떠났다.
최원태는 시범경기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8일 SSG 랜더스전에서는 3이닝 4탈삼진 1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지만 홈런을 한 방 허용했다. 13일 LG전에서는 3⅔이닝 4피안타 3실점 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5.40으로 아쉬웠다.
후라도는 시범경기에 두 차례 선발 등판했다.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남겼다.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 9.39까지 치솟았다.
다만 아직 실전이 아니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새 팀에 와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
또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만드는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에 시범경기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보는 시선도 많다. 실제로 후라도는 작년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8.00을 기록했으나 2024시즌에는 30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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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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