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인텔 지분인수' 참여? 누구도 초대하지 않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19일(현지시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의 지분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GTC 2025)가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인텔 지분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참여 여부와 관련해 "누구도 우리를 컨소시엄에 초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랙웰 울트라, 삼성 참여 기대"…"美 AI 연구자 50% 중국인"
(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19일(현지시간)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텔의 지분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GTC 2025)가 열리고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가진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인텔 지분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참여 여부와 관련해 "누구도 우리를 컨소시엄에 초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텔 파운드리 부문을 운영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컨소시엄에는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퀄컴 등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나 황 CEO는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았다"며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관련돼 있을 수는 있지만, 나는 모른다"며 "어딘가에서 파티가 열리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초대받지 않았다"고 거듭 부인했다.
황 CEO는 전날 기조연설에서 올해 하반기 최신 AI 칩인 블랙웰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블랙웰 울트라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출시할 AI 칩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는 블랙웰 울트라에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HBM3e가 탑재될 가능성에 대해 "삼성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삼성은 베이스다이(Base Die·HBM 맨 아래 탑재되는 핵심 부품)에서 ASIC(맞춤형 칩)와 메모리를 결합하는 능력이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
그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전시회가 열린 CES 2025에서 "삼성전자의 HBM과 관련해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도 "삼성은 새로운 설계를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황 CEO는 중국의 AI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기술, 무역 전쟁이 없다면 중국에서 어떻게 기회를 잡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기업은 법을 준수하면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잘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내가 발견한 것은 미국 AI 연구자의 50%가 중국인"이라며 "이는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도 없고 미국의 모든 AI 연구소에서는 예외없이 뛰어난 중국 출신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정말 수많은 과학자를 배출하고 있고, 따라서 중국이 AI 연구에 큰 기여를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부연했다.
황 CEO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내에서 (AI 칩을) 생산해야 하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산청 산불 실종자 2명 숨진 채 발견…4명 사망·5명 화상(종합3보) | 연합뉴스
- 의성 대형산불 원인은 '성묘객 실화'…"당사자가 직접 119신고" | 연합뉴스
- 숨진 '부동산 강사' 누운 상태로 공격 당해…아내 영장 재신청 | 연합뉴스
- "여자는 때려야 말 잘 들어"…고데기로 연인 고문한 20대 실형 | 연합뉴스
- 아파트 관리비 수억원 횡령한 경리 16일만에 체포…"빚 갚았다"(종합) | 연합뉴스
- 세계실내 金 우상혁 "커 목말 타고 감격…도쿄까지 행복한 점프" | 연합뉴스
- '라이벌이자 영웅' 알리 떠나고 9년 뒤 눈 감은 복싱 전설 포먼 | 연합뉴스
- "왜 귀가 늦어" 아내 때린 남편 무죄…"술주정 말리다 난 상처" | 연합뉴스
- 홍명보호, 이강인·백승호·정승현 소집해제…대체발탁은 않기로(종합2보) | 연합뉴스
- 조진웅도 세금 11억 추징…"세법 해석差, 조세심판원 심판 청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