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추락… 대중의 마음 돌릴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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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이 기괴한 일이 끝이 날까.
김수현과 故 김새론의 진실공방은 날이 갈수록 더 깊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수현이 이난리인데 김수현은 안파고 죽은 김새론 파는거 보니 둘이 한통속이 뻔히 보인다", "이걸로 이진호가 김수현 소속사랑 한패라는건 증명됐다", "논점 흐리기에 휘두르지 맙시다. 제일 문제는 김수현이 미성년 사귄게 문제인데"라며 분노했다.
이 폭로가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서 논점을 흐리기 위한 시도로 해석되면서 오히려 김수현을 향한 민심은 더욱 악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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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이 기괴한 일이 끝이 날까. 김수현과 故 김새론의 진실공방은 날이 갈수록 더 깊어지고 있다.
어제(20일) 유튜버 이진호가 故 김새론의 결혼과 낙태 관련 사생활을 폭로해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충격 단독! 김새론 씨 유가족들이 숨긴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고인이 미국에 거주하는 일반 남성과 혼인 관계였으며 임신과 낙태를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에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안 하려고 했는데 아이가 생겼고, 지웠다. 그거 때문에 결혼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이 폭로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왔다. 네티즌들은 "김수현이 이난리인데 김수현은 안파고 죽은 김새론 파는거 보니 둘이 한통속이 뻔히 보인다", "이걸로 이진호가 김수현 소속사랑 한패라는건 증명됐다", "논점 흐리기에 휘두르지 맙시다. 제일 문제는 김수현이 미성년 사귄게 문제인데"라며 분노했다. 이 폭로가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서 논점을 흐리기 위한 시도로 해석되면서 오히려 김수현을 향한 민심은 더욱 악화된 것이다.
해외에서도 그의 추락이 감지된다.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의 얼굴로 사랑받던 김수현이지만, 이제는 그를 외면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틱톡과 X(구 트위터)에는 동남아시아 팬들이 김수현의 입간판을 철거하고 사진을 훼손하는 영상이 물결처럼 밀려들고 있다. 태국의 한 병원 관계자가 김수현의 입간판을 치우며 '쓰레기를 수거하다'라는 자막을 달았고, 다른 이들은 그의 사진을 뜯거나 입간판을 내리치는 영상을 올렸다.
'별에서 온 그대'의 도민준과 '눈물의 여왕'의 백현우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한류의 얼굴로 국위선양을 했던 그였기에, 지금 그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마음 한켠이 쓰리다. 한때 국민적 자랑이었던 배우가 이렇게 추락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더욱 안타깝다.
故 김새론의 유족은 김수현이 고인이 15살 무렵인 2015년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한다. 처음엔 "사실무근"이라던 김수현 소속사는 볼뽀뽀 사진 등의 증거가 공개되자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사귄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여기에 7억 원 변제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2차례나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유가족 측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사진과 영상들을 계속 공개하면서 대중은 이미 김수현의 미성년자 열애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사실이 어떻든 간에 김수현의 대응 행동에 많은 대중이 등을 돌린 모양새다. 특히 소속사의 입장 번복과 내용증명 발송이 공개되면서 진정성 있는 대응이 아니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사실 대중은 그의 회피함에 화가 나 있는 것 같다. "사과해요. 미성년자랑 사귄 거 맞고 힘들 때 전화번호 기자들한테 유포하고 연락 안 받은 거 사실이잖아요. 죄 하나하나를 묻는 게 아니라 괘씸해서 그러는 거예요 지금." 이처럼 대중이 바라는 건 단순한 문제 해결이 아닌 진정성 있는 사과다. 문제는 미성년자 교제 자체보다도 진실을 직면하지 않고 회피하는 태도에 있다. "처음부터 있는 사실을 그대로 밝혔으면 이지경까지 왔을까?"라는 반응이 이를 증명한다.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사과와 완전한 사실 인정이 필수적이다. 고인을 향한 최소한의 예의와 진심 어린 사과만이 지금의 괘씸함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논점 흐리기와 고인 폄훼는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올 뿐이다.
이 모든 혼란 속에서도,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진실과 정의가 승리하기를 바라본다. 고인은 편히 잠들고, 남은 이들의 상처도 치유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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