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오유진, 현실판 ‘폭싹’ 애순♥관식이었네 “언제나 아내편”(나래식)[종합]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해준이 배우 아내와 금슬을 자랑했다.
3월 19일 ‘나래식’ 채널에는 ‘요망진 애순♥관식. 폭싹 가족 모임 비하인드, 첫사랑, 프러포즈 썰. 부산 사투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중년 애순, 관식 역할로 열연한 문소리, 박해준이 출연했다. 촬영일 기준 ‘폭싹 속았수다’ 공개 전이었던 상황에서 박해준은 “8개월 촬영했다. 촬영이 길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작업이었다”라며 “저의 어린 시절은 박보검 씨가 하고, 문소리 씨의 어린 시절은 아이유 씨가 했다”라고 소개했다. 문소리는 “애순이라는 인물, 관식이라는 인물의 거의 평생을 다룬다”라고 거들었다.
박나래는 극 중 두 사람의 관계를 물으며 “시청자로서의 선입견이다. 혹시 치정물인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문소리는 “사빠죄아(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박해준은 잊어달라”며 “저희가 부부로 나오는데, 이번에는 치정이 아니라 순애보로 나오신다”라고 소개했다.
박나래는 “이번 캐릭터가 박해준 씨 본인과 가장 잘 맞는 캐릭터 아닌가. (실제) 결혼도 첫사랑과 하시고”라고 물었다. 당황한 박해준은 “맞다. 첫사랑이다. 다 그렇게 알고 있다. 첫사랑이랑 결혼했다고”라고 답했지만, 박해준 부부와 오랫동안 알고 지낸 문소리는 “유진이가 첫사랑이라고?”라고 물었다.
배우 오유진과 지난 2011년 결혼한 박해준은 아이들 때문에 첫사랑이라고 말했다 해명했지만, 문소리는 자신은 딸에게 전 남자친구가 몇 명이었는지 솔직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박해준은 “이제 얘기해 줄게. 얘들아”라면서도 “근데 그렇게 하니까 편하긴 하더라. 엄마가 첫사랑이라고”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지고지순한 캐릭터가 맞는 것 아닌가. 어떻게 보면 본인을 연기한 거네”라고 물었다. 박해준은 “이 인물은 그냥 지고지순해서는 안 된다”라고 답했고, 문소리는 극 중 관식의 사랑꾼 면모에 감탄했던 장면을 소개했다. 평상시에도 관식 같냐는 질문에 박해준은 “저는 언제나 아내 편이다”라고 답했다.
다음 생에도 현재 배우자와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문소리는 “어찌 될지 모르지. 다음 생에 내가 지렁이로 태어날 수도 있고 암수 한 몸으로 태어날 수도 있고. 어찌 될지 모르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박해준은 “다음 생에 정말 다시 이렇게 만난다면, 다시 결혼하고 싶다. 근데 저는 사실 다음 생은 안 믿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게도 다음 생에는 못 만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문소리는 “다음 생에 또 유진이랑 결혼해서, 다음 생에는 네가 육아하고 유진이가 배우 해야지. 그래야 공평하다”라고 말했다. 박해준은 “그렇게 태어나서 서로 기억하고 그럴 수 있다면야. 정말 그렇게 살고 싶다”라고 공감했고, 문소리는 “유진이도 굉장히 멋진 재목이고 배우다”라고 전했다.
박해준 아내도 목포 출신에 5자매 중 막내딸이라는 말에 박나래는 “아내분도 요리 잘하실 것 같다”라고 물었다. 박해준은 “잘한다. 장모님 맛을 그대로. 역시 다르더라. 먹어봤던 사람이 음식을 너무 잘한다. 나는 사실 대충 음식을 하는 편이고 아내는 딱 그 맛이 난다”라고 아내 자랑을 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남다른 호흡을 자랑한 문소리, 박해준은 가족으로 출연한 배우들과 종종 가족 모임을 했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우리 집에서 리딩도 하자고 했고, 따로도 만나서 회도 먹고 갖고 모임을 종종 하자고 했다. 아들 역할로 나오는 강유석이 강릉 출신이다. 그 친구의 할머니가 강릉에 사시는데 마당에 있는 큰 감나무에서 감을 따다가 하나하나 깎아서 말리셔서 곶감을 만들어 포장해서 우리 먹으라고 보낸 거다. 그 곶감을 먹고 다른 곶감을 못 먹겠다”라고 전했다.
전라도 목포 출신인 박나래는 부산 남자에 대한 로망을 밝혔다. 박나래는 “카리스마 있으면서 뭔가 툭툭 이런 느낌이 너무 좋다”라며 “그러고 보니까 여기가(박해준) 딱 맞네. 부산 남자와 목포 여자”라고 말했다. 박해준은 “그래서 우리 아내가 아직도 나를 그렇게 사랑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소리가 “유진이한테 전화해 봐라”고 의심하자, 박해준은 “한 번씩 (아내)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라며 “(아내가) 그걸 좋아한 거구나”라고 웃음을 지었다.
박나래가 “사랑한데이”라는 사투리 고백을 언급하자, 문소리는 “부산 남자가 ‘사랑’이라는 단어 자체를 안 쓴다. ‘말을 해야 아나’ 이런 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해준은 “근데 나는 한다. 반서울 사람이라”라고 선을 그은 뒤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공연장에서 했다. 같이 공연 끝나고. 아내 빼고 다 알았다. 커튼콜 할 때 프러포즈 했다”라고 자신의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박나래가 주변 부산 남자를 소개해달라고 요청하자, 문소리는 박해준과 ‘미생’에 함께 출연한 배우이자, 박해준의 사촌동생인 태인호를 언급했다. 박해준은 “내가 만난 지 오래돼서 여자친구 현재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다. 너무 좋지. 나래 씨가. 우리 집안에 들어온다면야”라고 반응했지만, 박나래는 “이러고 절대 연락이 안 온다. 난 괜찮다”라고 씁쓸해 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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