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와 부분 휴전 실무회담 준비 합의”

정연욱 2025. 3. 2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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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양국이 전쟁 휴전안을 이행할 실무 회담을 곧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부분 휴전을 구현하고 이를 확장하기 위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대표단)에 지시를 내리기로 했다"며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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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양국이 전쟁 휴전안을 이행할 실무 회담을 곧 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내용을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부분 휴전을 구현하고 이를 확장하기 위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대표단)에 지시를 내리기로 했다"며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부분 휴전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가 30일간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을 지칭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미·러 정상의 통화 직후 이 방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서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키스 켈로그 특사,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대표단을 이루고 자국에선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실장과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 등이 팀을 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긍정적이고 매우 실질적이며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양국이 협력해 전쟁을 끝내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뤄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미국의 지도 아래 올해 안에 이런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논의한 주요 사항들을 공유했다"며 "나는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인프라 휴전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확인해 줬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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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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