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착해, 놓치면 후회할듯”...맘에 쏙 드는 가성비 신상 ‘득템 엔딩’

이선희 기자(story567@mk.co.kr) 2025. 3. 1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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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분주한 유통가
착한 가격은 기본
힙한 디자인 더해
실용성마저 갖춰
혁신상품도 많아
미쏘 바게트 숄더백. [사진=이랜드]
내수 침체와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유통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통기업들은 침체된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해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로 소비자의 마음을 잡겠다는 각오다. 유통 산업 문법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해 성장 기회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식품, 뷰티, 패션, 커머스 등 각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은 소비자들 눈길을 끌만한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패션 분야에서는 K2의 아웃도어 제품이 돋보인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산과 들로 떠나는 아웃도어 활동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일교차가 크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잦은 봄철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신발과 의류 선택이 필수적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봄철 아웃도어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인다. 이중 쿠셔닝으로 충격을 흡수하고 발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플라이하이크 매트릭스’, 발을 탄탄하게 잡아주면서도 전방향 투습 기능을 갖춘 ‘플라이하이크 하이퍼랩’,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도 체온을 유지하는 ‘KTR 에어그리드 고어 윈드스토퍼 자켓’까지. K2의 혁신적인 아이템과 함께 올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아웃도어를 즐겨보자.

이랜드는 가성비 패션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높은 품질로 패션 잡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쏘 바게트 숄더백. [사진=이랜드]
이랜드월드의 여성 SPA 브랜드 미쏘는 올해 잡화 카테고리를 강화해 연 500억원 규모 매출 증대에 나선다. 올해 연간 매출의 20~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쏘는 잡화 카테고리의 매출을 올릴 핵심 아이템을 가방으로 정하고 올 초부터 바로 고객 조사 및 테스트 판매에 돌입했다. 그 결과 지난 1~2월 잡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2%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온라인에서는 같은 기간 무려 250%, 오프라인에서는 테스트 매장이었던 미쏘 강남점, 유타몰성신여대점, 스타필드고양점 3곳에서 평균 40%가량 잡화 매출이 늘었다.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확실한 수납력을 제공해 실용성을 높였다는 점이 주효했다.

가성비와 맛, 품질을 갖춘 식품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는 지난 2월 정통 중화풍 ‘팅하오 군만두 프라이’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팅하오 군만두 프라이’는 외식 전문점 수준의 바삭한 군만두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냉동 만두 조리법 중에서도 구운 만두를 선호하는 소비자 취식 트렌드에 착안해 기획됐다. 팅하오 군만두 프라이는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최적화돼 있다. 호밍스만의 ‘더블 프라잉’ 공정을 사용해 뒤집지 않아도 마치 기름에 튀긴 듯한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당면 없이 국내산 돼지고기와 부추를 가득 채워 담백한 육즙과 향긋한 부추의 풍미를 살렸다. 바삭한 만두피와의 완벽한 조화는 중국 산둥식 군만두를 연상케 한다.

오뚜기의 효자 제품이자 ‘국민 후추’로 꼽히는 ‘오뚜기 순후추’는 탄생 50년을 넘어 100년 브랜드로 도약한다. 오뚜기는 사람들이 후추 맛을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오뚜기의 순후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순후추라면(매운맛, 사골곰탕맛)’을 출시하며 첫 시작을 알렸으고 지난해 7월 순후추를 활용한 ‘순후추 교자’도 선보였다. 올해 1월에는 순후추 특유의 알싸한 맛을 팝콘에 접목한 ‘순후추 팝콘’을, 3월에는 순후추닭강정을 각각 출시했다.

마트업계는 고물가 속 가성비 제품 기획을 늘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단독 기획 브랜드 ‘공구핫딜’ 상품 40여 종을 신규 출시했다. ‘공구핫딜’이란 롯데마트가 가진 상품 소싱 역량을 활용해 파트너사와 단독으로 기획한 것으로, 준비 물량을 사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결정해 한정 수량으로만 판매한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공구핫딜 상품은 기존 상품들의 용량을 대폭 늘려 단위 가격을 약 20% 낮추거나 매입량을 확대해 판매 가격을 낮춤으로써 가격 메리트가 우수하다.

대표 상품으로 ‘공구핫딜 오뚜기 식용유(1.5ℓ)’를 498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인기 식용유 행사 가격 대비 100㎖당 단위 가격이 약 20% 저렴하다.

가전 분야도 ‘가성비’가 대세다. 롯데하이마트는 3월 한 달간 전국 310여 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역대급 혜택들을 모아 ‘전동쎄(전국 동시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결혼 및 이사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준비한 대형 행사로,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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