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시리즈에서 홈런-고의사구… 고국팬들 미소짓게 만든 오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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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2025시즌 첫 홈런을 뽑아냈다.
도쿄돔을 찾은 일본팬들은 오타니의 홈런에 열광했다.
오타니는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을 앞두고 10년간 총액 7억달러(약 9670억원)의 몸값과 함께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첫 해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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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2025시즌 첫 홈런을 뽑아냈다. 도쿄돔을 찾은 일본팬들은 오타니의 홈런에 열광했다. 이어 오타니가 고의사구를 얻자, 일본팬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도쿄시리즈에서 가장 특별한 슈퍼스타임을 증명한 오타니다.
다저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서 6–3으로 이겼다. 전날 개막전에서 4-1로 승리한 다저스는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선수는 사사키 로키와 오타니였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사사키는 3이닝 1실점 1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투타겸업 선수인 오타니는 2020년대 들어 메이저리그를 상징하는 인물로 우뚝 섰다.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MVP를 시작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2023시즌 아메리칸리그 MVP까지 투타겸업 선수로 맹활약했다.
2024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시즌을 앞두고 10년간 총액 7억달러(약 9670억원)의 몸값과 함께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첫 해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타율 0.310 54홈런 109타점 59도루 OPS(장타율+출루율) 1.03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초 지명타자 MVP를 거머쥐었다.
오타니는 2025시즌 개막전에서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날리며 도쿄돔을 뜨겁게 만들었다. 2차전에서는 모두가 기다려던 한 방을 날렸다. 5-2로 앞선 5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쏠린 네이트 피어슨의 시속 99.1마일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1점홈런을 때렸다.
오타니는 홈을 밟고 더그아웃을 향하면서 세리머니를 펼쳤다. 도쿄돔은 순식간에 뜨거워졌다. 컵스는 오타니의 홈런 여부에 대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오타니의 홈런은 인정됐다. 타구를 판독하는 기간 동안 일본팬들은 미소를 지으며 오타니의 타구를 감상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7회초 2사 2루에서 고의사구를 얻어냈다. 타석에 들어서는 듯하다가 곧바로 배팅장갑을 벗어던지자 도쿄돔을 찾은 관중들은 탄식을 쏟아냈다. 오타니이기에 이끌어낼 수 있는 반응이었다.
오타니는 9회초 1사 1,2루에서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도쿄시리즈에서의 마지막 타석인만큼 매구마다 큰 반응이 쏟아졌다.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볼넷을 따내자 수많은 일본팬들이 박수를 쳤다.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전날 멀티히트에 이어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를 기록한 '괴물' 오타니. 일본팬들 앞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고국팬들을 미소 짓게 만든 오타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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