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RESS] '김민재 없는 중앙 수비' 홍명보 감독 "변화 필요한 시기, 좋은 기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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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중앙 수비진을 어떻게 꾸릴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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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고양)] 홍명보 감독이 중앙 수비진을 어떻게 꾸릴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이후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이 예정돼 있다.
월드컵 본선을 위한 중요한 일정이다. 한국은 현재 4승 2무, 승점 14점으로 조 단독 선두다. 만약 오만전과 요르단전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남은 9, 10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다만 전력에 누수가 있다. 수비 핵심인 김민재가 결장한다.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에게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소집 해제를 택했다. 대신 김주성이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오만전을 앞두고 "수비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얼마만큼 우리가 시간을 보냈던 선수들로 조합을 하느냐가 핵심이다. 오늘 마지막 전술 훈련을 하겠지만, 경기장 내에서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등이 잘 돼 있는 선수들을 선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무래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팀의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나갈 선수들이 준비가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 최종 예선에서 김민재 없이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수비 조직력에 있어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홍명보 감독은 "다행히 선수들에게 능력 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그 부분을 믿고 선수들을 경기장에 내보내고, 선수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할 거라고 기대한다. 내일 경기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줄 거라고 기대한다"라고 신뢰를 내비쳤다.
김민재를 제외하고 최종 예선에서 가장 많이 출전한 중앙 수비수는 조유민이다. 지난 1, 2차전을 제외하고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1차전에선 김영권, 2차전에선 정승현이 김민재의 파트너로 나섰다. 다만 김영권은 이번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수비진을 어떻게 꾸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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