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모두 합류” 오만전 필승 다짐... 홍명보 감독 “피로감 있지만 중요한 경기란 걸 고려해 좋은 경기할 것” [MK현장]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5. 3. 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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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필승을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어젯밤 모든 선수가 팀에 합류했다"며 "피로감이 있지만 중요한 경기란 걸 고려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도 "감독님이 말씀하셨다시피 모든 선수가 합류하면서 한 팀이 됐다"며 "올해 첫 경기인만큼 팬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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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3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홍명보 감독, 주장 손흥민은 오만전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5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손흥민. 사진=이근승 기자
홍명보 감독은 “어젯밤 모든 선수가 팀에 합류했다”며 “피로감이 있지만 중요한 경기란 걸 고려해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도 “감독님이 말씀하셨다시피 모든 선수가 합류하면서 한 팀이 됐다”며 “올해 첫 경기인만큼 팬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어 “선수들도 팬들의 기대를 알고 있다. 많은 팬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그런 게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나와야 한다. 항상 첫 단추가 중요하다. 기분 좋게 올해 첫 경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훈련 중인 손흥민. 사진=이근승 기자
훈련 중인 손흥민(사진 맨 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이근승 기자
훈련 중인 손흥민(사진 오른쪽). 사진=이근승 기자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경기에서 4승 2무(승점 14점)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B조 6개국 가운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한국은 2위 이라크엔 승점 3점 앞서 있다.

한국은 오만전 포함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이 20일 오만전,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요르단전에서 모두 이기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홍 감독은 “오만 원정을 치러봤다”며 “다시 한 번 분석을 했을 때도 우리 선수들이 얼마만큼 압박하느냐에 따라서 오만의 공격 패턴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롱볼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본다. 다이렉트 볼에 대한 반응, 대응이 중요하다. 선수들과 세컨드 볼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상대를 압박할 때와 하지 않을 때 우리만의 경기 모델이 있다. 그런 부분을 잘 숙지해서 좋은 경기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최종 훈련에 참여한 황인범(사진 맨 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이근승 기자
홍 감독은 황인범, 황희찬 등 부상으로 경기 감각이 온전하지 않은 선수의 컨디션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홍 감독은 “황인범은 앞선 기자회견 때 말씀드린 것처럼 선수 본인, 황인범의 소속팀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왔다. 꾸준한 소통으로 지난 주말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고 말씀드렸던 거다. 하지만, 45분을 소화한 복귀전에서 약간의 부상이 있었다. 오늘 훈련까지 지켜보려고 한다. 황희찬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상태다. 최종 훈련을 마치고 황희찬의 소속팀 감독과 소통해서 어느 정도 뛸 수 있을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훈련 중인 선수들. 사진=이근승 기자
홍 감독은 김민재가 빠진 최후방 수비 라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감독은 “수비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그 안에서 얼마만큼 시간을 보냈던 선수들로 조합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어 “마지막 전술 훈련까지 지켜보려고 한다. 경기력, 경기장 내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선수를 선발하는 게 중요하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찌 보면 우리 팀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훈련을 보면서 선수들이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했다.

손흥민. 사진=이근승 기자
손흥민은 “대표팀에선 항상 내가 해야 할 역할들이 있다. 경기하다 보면 분명히 기회를 만들 것이다. 이를 득점으로 연결해야 한다. 내 역할에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한국에 올 때마다 팬들에게 큰 힘을 받는다. 매번 많은 팬이 찾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실망하게 해드리면 안 된다.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팬들에게 재미난 경기, 좋은 결과 안겨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양=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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