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매각 러시'.. 휘청이는 제주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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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 관광의 한 축을 담당했던 호텔 업계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네, 중문관광단지 5성급 호텔을 비롯한 도내 20여 곳의 호텔급 숙박업소에서 매각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문관광단지 5성급 호텔을 비롯한 도내 20여 곳의 호텔급 숙박업소에서 매각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흑자를 내는 호텔도 높은 몸값을 받을 때 팔아야 한다며 매각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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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 관광의 한 축을 담당했던 호텔 업계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이정 앵커, 특급 호텔 뿐 아니라 흑자를 내는 곳까지 매각 절차가 진행중이라면서요.
여)네, 중문관광단지 5성급 호텔을 비롯한 도내 20여 곳의 호텔급 숙박업소에서 매각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은 물론이고, 호텔업계 기반 전체에 미칠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밀실매각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투쟁!)"
옛 그랜드호텔인 메종글래드호텔 직원들과 노동 단체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호텔 매각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지만,
노동자들에게 아무런 내용도 전달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정규직만 200명 정도로,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과반 노조까지 만들어 회사에 교섭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측에선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원양 / 관광산업노조 글래드호텔앤리조트 지부장
"회사가 노동조합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결정을 한다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호텔 매각 추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3년여 전 제주칼호텔 매각 당시엔 100여 명의 직원들이 퇴사 처리된 바 있는데,
현재 중문관광단지 5성급 호텔을 비롯한 도내 20여 곳의 호텔급 숙박업소에서 매각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흑자를 내는 호텔도 높은 몸값을 받을 때 팔아야 한다며 매각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협상 대상은 상당수가 외국계 자본.
경우에 따라 호텔 사업을 접게 될 수도 있어 산업 자체가 퇴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준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제주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관광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질적인 수준을 갖고 있는 숙박 시설이 만약 없어진다고 하면 어려워지는 제주 관광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겠죠"
팬데믹도 견뎌낸 호텔 업계에 매각 러시란 전례 없는 칼바람이 몰아치면서 관광시장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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