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괜찮아요? 물었더니…"몸 상태는 지금 최고"
[앵커]
오만과 치를 월드컵 3차 예선 경기를 하루 앞두고 손흥민 선수가 입을 열었습니다. 토트넘의 부진 속 겪는 혼란에 응수하듯, "몸 상태는 지금 최고"라고 받아쳤는데요. "대표팀은 꿈보다 더 큰 상상"이란 말도 남겼습니다.
정수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한민국 3:1 오만/2026 월드컵 3차 예선 2차전 (2024년 9월)]
6개월 전, 손흥민은 이 골로 위기에 몰린 한국 축구를 구했습니다.
월드컵 3차에선 첫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비긴 뒤 맞이한 오만 원정, 우리나라는 1대 1로 비긴 채 후반 막바지에 다다랐는데, 손흥민은 수비 5명에 에워 싸인 상황에서 승리로 이끄는 골을 터뜨렸습니다.
오만전을 시작으로 올해 다시 재개되는 월드컵 예선, 그때 그 얘기를 꺼냈더니 웃으며 받아칩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경기하기 전부터, 벌써 막 질문부터 너무 많은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은데.]
올 시즌 토트넘이 부진하며 주장으로 겪고 있는 혼란에 대해선 솔직한 속내도 꺼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소속팀에서도 참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한국에 돌아와서 한국 축구 팬분들 볼 때마다 너무 기쁘고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토트넘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해 묻자 취재진의 걱정을 달랬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아직까지도 더 잘할 수 있다 생각하고 몸 상태는 어느 상태보다 최고인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의 손흥민과 대표팀의 손흥민이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는 태극 마크를 향한 간절함으로 대답을 대신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라면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건 꿈 이상으로 상상해 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4승 2무로 월드컵 3차 예선 조별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내일(20일) 오만 전에 이어 다음 주 요르단 전까지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합니다.
[화면출처 쿠팡플레이]
[영상취재 이학진 /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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