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떠올린’ 오만 감독, “잘하다 막판 10분에 실수... 손흥민 경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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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와 맞대결을 펼치는 오만 축구 대표팀의 라시드 자베르 감독이 실수를 경계했다.
오만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B조 7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오만은 조 선두 한국(승점 14)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
이 경기 후 오만은 야로슬라프 실하비 감독을 경질하고 자베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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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 한국 상대로 정신·체력·기술적으로 준비해야"
한국의 추위·라마단 기간 변수도 있어
"추위·라마단 기간 모두 적응하고 이겨내야"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와 맞대결을 펼치는 오만 축구 대표팀의 라시드 자베르 감독이 실수를 경계했다.
자베르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중요한 경기인 만큼 아시아 최강 한국을 상대로 정신적, 체력적, 기술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조별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월드컵 3차 예선은 18개 나라가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 팀은 본선으로 직행한다. 각 조 3·4위는 3개국씩 2개 조로 나뉘어 다시 맞붙는다. 각 조 1위 2개 나라가 본선에 합류하고 2위 팀끼리 맞붙어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나설 팀을 가린다.
현재 오만(승점 6)은 B조에서 2승 4패로 조 4위에 머물러 있다.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한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요르단(승점 9)부터 5위 쿠웨이트(승점 4)와 엎치락뒤치락 순위 싸움을 벌일 수 있다. 오만은 조 선두 한국(승점 14)을 상대로 승점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9월 10일 오만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가 연속골을 터뜨린 한국이 3-1로 이겼다. 이 경기 후 오만은 야로슬라프 실하비 감독을 경질하고 자베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한국 원정길에 오른 오만은 추위와 라마단 금식과도 싸워야 한다. 자베르 감독은 “한국의 추위는 오만과 달라서 분명히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도 “3일간 체류하면서 어느 정도는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또 “라마단 기간은 우리가 적응해야 할 문화”라며 “13시간 이상 이동해서 온 원정길에 라마단 소화는 더 어렵지만 이마저도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개의치 않았다.
한편,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80위인 오만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이 앞선다. 이번 월드컵 3차 예선에서도 한국이 조 1위, 오만은 4위에 머물러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5승 1패로 한국이 우위다. 유일한 패배는 ‘오만 쇼크’로 불린 2003년 10월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으로 당시 원정에서 1-3으로 졌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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