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백승호·정승현 부상 이탈' 한국도, '완전체' 요르단도 회복에 집중…1위 결정전 앞두고 숨고르기

김희준 기자 2025. 3. 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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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한국과 요르단 모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요르단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5시경에 팔레스타인전을 마쳤다.

요르단은 한국에 도착한 뒤 따로 훈련을 진행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한국도 요르단을 상대로 이긴다면 조 1위가 매우 유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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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용인] 김희준 기자=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한국과 요르단 모두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22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8차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21일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이날 다시 소집돼 용인미르스타디움에 모였다. 홍 감독은 이강인, 백승호, 정승현 등 부상 선수들의 상태를 최종 점검한 뒤 요르단전에 무리해서 기용하는 대신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소집해제를 결정했다. 세 선수는 국내에서 치료를 이어간 뒤 각자 일정에 맞춰 소속팀에 돌아가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나머지 선수들도 회복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오만전 45분 이상을 소화한 11명은 회복조에, 나머지 선수들은 정상훈련조에 포함됐다. 첫 20분 동안 기본적인 스트레칭 및 워밍업을 하는 건 똑같았으나 회복조는 정상훈련조가 경기장 안에서 본격적으로 몸을 풀고 민첩성 훈련을 진행할 때에도 스트레칭에 몰입하며 관절을 풀고 몸을 덥히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무사 알타마리(요르단).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같은 날 요르단도 한국에 들어왔다. 요르단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5시경에 팔레스타인전을 마쳤다. 요르단 선수들은 자국에서 하루 휴식을 취하고 곧바로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과 요르단의 시차를 고려하면 한시라도 빨리 한국에 도착하는 게 여러모로 나았다.


요르단은 한국에 도착한 뒤 따로 훈련을 진행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선수들이 여독을 풀고 시차에 적응해 경기 당일 최대치를 끌어내도록 만들기 위함이었다. 부상자가 속출한 한국과 달리 무사 알타마리, 야잔 알나이마트, 야잔 알아랍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출장할 수 있어 조직력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양 팀에 이번 맞대결은 매우 중요하다. 요르단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순위표에서 한국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지 않는 이상 조 1위가 유력하다. 6월 A매치가 오만 원정과 이라크전으로 까다롭기 때문에 한국전 패배는 곧 월드컵 본선 직행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도 요르단을 상대로 이긴다면 조 1위가 매우 유력해진다. 6월 A매치 첫경기가 이라크전이고, 이라크와 현재 득실차가 5골로 꽤 많이 벌어져있어 요르단전에서 승리하고 이라크전에서 패배를 면한다면 1위를 끝까지 유지할 만한 힘이 생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홈에서 요르단을 꺾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월드컵 본선 직행에 걸맞은 품격을 한국 축구팬들에게 보일 필요도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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