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기업회생, 김광일 대표는 '슈퍼카 10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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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지난 4일 기업회생을 신청한 가운데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초호화 슈퍼카를 10대가량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거센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의 경영난과 대조되는 MBK 고위층의 사치스러운 생활이 밝혀지며 여론의 반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홈플러스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김광일 부회장이 보유한 슈퍼카 사진을 공개하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대당 4억~6억원가량 하는 고가 페라리 차량이 김 부회장 자택 주차장에 주차된 모습이 담겼습니다.
유영하 의원이 "총 27대 있죠?"라고 묻자 김광일 부회장은 "그렇진 않고요. 좀 더 있긴 합니다만 10여대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유 의원은 "차량 이동할 때 직접 운전 안 하고 컨테이너로 옮길 것. 운행용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이 짓거리를 왜 하는지는 본인이 더 잘 알거다. 이 정도로 부도덕하다"고 질타했습니다. 이에 김광일 부회장은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 이후 지속적으로 점포를 매각하고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운영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MBK 측은 막대한 이익을 남겼지만 홈플러스는 매출 부진으로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이날 홈플러스 관계자들과 정치권은 "기업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경영진이 도덕적 해이를 보이고 있다"며 MBK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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