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매출 가파른 성장"...시장조사기관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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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수익화 전략이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이 선정한 모범 사례로 꼽혔다.
이동통신업계의 매출 성장률이 미미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의 지난해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AI 사업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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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글로벌 5개 모범사례 중 하나로 소개
"AI 관련 매출 전년비 19% 증가, AI컴퍼니 전환전략 우수" 평가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 수익화 전략이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이 선정한 모범 사례로 꼽혔다. 이동통신업계의 매출 성장률이 미미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의 지난해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AI 사업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는 최근 '연결성(Connectivity)을 넘어서는 매출 성장 전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과 이앤(E&) 그룹, 보다콤, AIS, DU 등 글로벌 5개 이통사의 사업 다각화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옴디아의 보고서는 글로벌 주요 15개 통신사들을 분석해 정리됐다.
SK텔레콤은 AI에 막대한 투자를 집행하면서 2030년까지 총 매출의 35%를 AI 분야에서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클라우드와 AI 비전, AICC(인공지능 컨택센터) 등을 아우르는 AIX(인공지능 전환) 관련 매출은 2023년 1460억원에서 지난해 1930억원으로 32% 증가했고 AIDC(AI데이터센터) 매출은 3510억원에서 3970억원으로 13.1% 늘었다. AIX와 AIDC를 합한 매출은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행사에서 AI 피라미드 전략을 소개한 바 있다. AI 인프라 성격의 1층에 해당하는 AI DC와 B2B(기업간 거래) AI 영역에 해당하는 AI클라우드(2층)에서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3층의 B2C(소비자 대상 거래) AI에 해당하는 에이닷(A.) 및 AI에이전트 '에스터'(Aster)에서는 아직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옴디아는 에이닷 총 이용자 수가 800만명을 넘어선 점, 에스터가 올 상반기 북미에서 출시돼 수익 창출을 도모하는 점에 주목했다.
SK텔레콤이 AI 산업 생태계의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존 전문성이 부족한 영역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펭귄솔루션즈, 람다 등 AI인프라 및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라우드 기업이나 퍼플렉시티 등 AI 검색 서비스 기업이 SK텔레콤과 손을 잡은 대표적 기업이다. 옴디아는 또 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 등과 함께 GTAA(글로벌 통신사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50개국 이상에 걸쳐 13억명의 고객 기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점도 여타 기술기업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옴디아는 2018년에서 2023년 기간 글로벌 이통사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0.9%로 같은 기간 기술기업들의 매출 성장률 평균치(12%)를 크게 밑돈다고 지적했다. 5G 등 네트워크 연결과 관련한 전통적 수익 기반에만 의존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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