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연금 모수개혁, 20일 본회의 통과 목표…논의 계속해야”

손우성·박하얀 기자 2025. 3. 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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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2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여당의 연금개혁 의지가 과연 있는지 참으로 의아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같이 길을 찾자면서 민주당이 가까스로 양보해서 합의될 듯하면 또 돌을 던지고, 길을 찾아서 합의될 듯하면 또 돌을 던져서 방해한다”며 “하나 양보하면 또 조건을 붙이고 양보하면 또 조건을 붙인다. 이건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전날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를 골자로 한 국민연금 모수개혁에 잠정 합의했지만,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 구성안에 ‘여야 합의 처리’ 문구를 삽입할지를 놓고 견해차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연금특위 구성을 합의한 이후 모수개혁 입법을 진행하자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어제는 급기야 오전에 (국회)의장과 양당이 합의한 내용을 3시간 만에 번복하기까지 했다”며 “아이들 장난도 이렇게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미래 세대(에게) 죄인이 되고 싶은가”라며 “큰 틀에서 합의한 만큼 20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논의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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