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尹 석방후 경호처, 1분 1초가 지옥일 듯"[한판승부]

홍혁의 2025. 3. 1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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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사소한 절차문제 잡고 늘어져
일상에 대한 갈망, 尹 선고 빨라야
尹 벙커행? 그간 행태보면 가능성 높아
최상목, 국민 인내심 테스트 하나?
조기대선 경선출마? 아직은 5대5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이 끝난 지 21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헌재는 여전히 숙의를 계속하고 있고 최종 선고일 날짜도 아직 공지가 되지 않은 상태죠.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제 승복 메시지가 필요하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 강하게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전재수 의원과 말씀 나누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전재수> 반갑습니다. 전재수입니다.

◇ 박재홍> 오랜만에 뵙습니다.

◆ 전재수> 그렇습니다.

◇ 박재홍> 지금 이제 탄핵 심판 최종 선고 이제 굉장히 언론도 그렇고 정치권도 날을 세우고 계신 것 같은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전재수> 아마 숙고의 숙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헌법재판소가. 근데 저는 헌법재판소가 좀 빨리 했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입장 바꿔 놓고 생각을 해 보면 아 좀 숙고를 거듭하는 게 좀 이해가 되는 측면은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윤석열 대통령과 그 변호인 측에서 헌법재판소의 변론 과정들을 우리가 쭉 지켜봤지 않습니까? 아주 사소한 절차적 문제 이걸 계속해서 물고 늘어졌던 것을 우리 국민들이 다 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헌법재판소 입장에서는 판결과 판결문의 완결성을 높여야 되겠다. 논란이 될 수 있는 소지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더 이상의 논란을 만들지 않겠다. 그러려면 더 완결성을 높여야 된다. 그래서 아마 좀 길어지는 것 같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좀 선고 기일을 정해서 판결을 좀 해 주시는 게 우리 국민들에게 좀 굉장히 필요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민주당으로 어떤 당 지지자들이 빨리 좀 해달라. 그러니까 좀 압박해 달라고 좀 지지자들의 압력이 좀 있나요?

◆ 전재수> 사실은 우리 지지자들뿐만이 아니고 광장에 저도 이제 나가는데 나가 보면 일반 시민들이 일상을 굉장히 갈망하고 있습니다. 일상으로 빨리 좀 돌아가고 싶다. 그러려면 탄핵 인용이 빨리 돼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이제 헌법재판소가 빨리 좀 결정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이제 열망들이 좀 있는 것이고 그리고 누가 보더라도 사실은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모든 국민들이 12월 3일 탄핵의 밤, 그날 밤을 전부 생중계로 다 봤지 않습니까? 아니 무슨 이게 법리라는 것이 또는 헌법 해석이라는 것이 아무리 일반 국민들의 상식과 고차원적인 문제라 하더라도 상식적 수준에서 판결하면 되는 건데 이걸 무슨 이게 논쟁할 게 뭐 있나.

◇ 박재홍> 다툼의 여지가 전혀 없는 사안인 건데.

◆ 전재수> 전혀 없다라고 이제 광장에 계신 시민들은 또 국민들은 판단을 하는 거죠. 이미 다 봤지 않습니까? 거기에 무슨 법리 다툼이 있을 수가 있고 헌법 해석이 있을 수가 있냐. 이렇게 이제 많은 국민들이 생각을 하시는 거죠. 그래서 상식적 수준에서 헌재가 결정을 좀 해 달라. 그러면 빨리 결론이 날 거 아니냐. 이런 열망들이 광장에 계신 시민들 국민들이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이것은 일상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사실 뭐 일상뿐 아니라 정치, 경제, 외교 다 멈춰 있으니까.

◆ 전재수> 그렇습니다. 지금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에 반하는 계엄을 통해 가지고 사실은 정치 위기가 도래를 한 것이죠. 그리고 이 정치 위기는 정치 위기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경제 위기로 전이가 됐습니다. 그리고 외교 위기로까지 전이가 되고 있거든요. 최근에 이제 우리가 민감 국가가 지정되면서 그래서 이 총체적인 국가의 위기로 지금 이게 위기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빨리 일단락되지 않으면 지금 이게 가속도가 붙어가지고 위기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좀 빨리 좀 해 가지고 나라를 좀 정상화시키고 국민들께서 일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줘야 되는 것이 또 정치권의 역할이고 당면에서는 헌법재판소의 역할이다

◇ 박재홍> 그런 의미에서 이제 판단을 내리실 때가 됐다는 말씀인 것 같고 그런데 JTBC가 어제 단독 보도를 했는데 대통령이 체포되기 전에 그러니까 이제 체포 영장에 응하지 않으면서 도주설에 휩싸인 적이 있었습니다. 올해 1월 초에.

◆ 전재수>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1월 8일에 실제로 관저 밖을 나가가지고 대통령실 지하 상황실을 둘러봤다라는 사실이 이제 알려졌는데 이게 이제 우리 의원님은 청와대에서 근무해 보셨고 부속실장도 하셨기 때문에 이게 이제 관저를 떠나서 지하 상황실 이게 뭐 어떤 데입니까?

◆ 전재수> 그러니까 제가 근무했던 데는 삼청동에 청와대고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이라 그쪽 제가 관저라든지 그쪽은 가본 적이 없어서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그러나 지금 나오고 있는 보도들 중 상당 부분이 사실일 가능성이 많다. 왜냐하면 윤석열 정권이 그동안 상상을 초월하는, 일반 상식을 초월하고 뒤집어 엎는 그런 일들을 너무나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뿐만 아니고 반나절이면 들통날 거짓말들을 대국민 기자회견이라든지 뭐 이런 등등을 통해 가지고 너무나 많이 해 왔기 때문에 아마 지금 나오고 있는 보도들이 사실일 가능성이 많고 그리고 그것에 대한 해석도 상당히 도주설과 관련돼서 사실일 가능성이 많다. 왜냐하면 그동안 보여온 행태를 보자면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많다고 봅니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3.8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 박재홍> 당시 근데 이분이 직무 정지 상태였잖아요. 그 탄핵 소추안이 통과가 되고 그다음에 체포영장에 응하지 않고 막 대치하는 상황이었는데 대통령실 지하 상황실 가는 거 되는 거예요?

◆ 전재수> 그러니까 이게 도저히.

◇ 박재홍> 그러니까 만약에 박재홍이라는 아나운서가 직무 회사의 징계 절차를 밟고 있어요. 그래서 직무 정지가 됐어요. 근데 A스튜디오 들어와서 한판승부 앵커석에 앉아서 한번 둘러보는 거예요. 오늘 방송 생방 중에,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 전재수> 그러니까 그러니까 요즘 이제 저희들도 그렇고 요즘 국민들도 웬만해서는 잘 놀라지도 않는 것 같아요. 워낙 이제.

◇ 박재홍> 웬만한 녹취록에도 이제 더 이상 놀라지 않고.

◆ 전재수> 별로 놀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정말로 이제는 이제 끝을 좀 봐야 된다. 빨리 이제 정리를 해서 빨리 마무리를 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에서도 요즘 이제 출소하고 난 뒤에 조용하잖아요. 사실은 이 조용한 것이 표면적으로 조용할 뿐이지 사실은 소리 없는 관저 정치.

◇ 박재홍> 전화를 그렇게 많이 하신다고.

◆ 전재수> 엄청나게 하겠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루라도 빨리 이 상상을 초월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는데 빨리 좀 정리를 해야 될 때가 왔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이렇게 보는 게 상식적이겠죠.

◇ 박재홍> 사실은 이제 경호처 직원들이 이제 두 번째 체포 영장 집행할 때는 이제 체포 영장이 집행되도록 경호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서 이제 체포되게 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분이 그런데 석방돼서 왔잖아요, 다시. 그 경호실 안에는 얼마나 분위기가 안 좋겠어요. 그리고 심지어 이제 거기에 이제 반대적으로 움직였던 분에 대해서는 뭐 지금 해고 조치, 징계 조치가 진행되고 있고 이런 상황이니까 근무하셨던 입장에서는 지금 대통령실은 어떤 상황일까, 경호처나.

◆ 전재수> 분위기가 소극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대단히 좀 불편할 테고 좀 거칠게 이야기하자면 아주 그냥 1분 1초도 대통령 관저와 또는 경호실 경호동이라든지 이런 데서 근무하는 것이 고통이겠죠. 사실상 두 번째 체포 영장 집행하러 들어갈 때는 경호실이 협조한 거잖아요.

◇ 박재홍> 사실상 그렇죠.

◆ 전재수>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출소하고 난 뒤에 협조했던 경호관들 경호실 거의 대부분의 인원들 자기 눈에는 어떻게 보이겠습니까? 그리고 경호실 직원들은 출소돼서, 이게 출소될 거라고 상상을 못 했던 일들인데 출소돼서 대통령 얼굴을 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아마 지옥이 따로 없을 거예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박재홍> 그래서 지금 이제 민주당에서 최근에 또 장외로 나가서 파면 촉구 집회에 참여하고 계시는데 의원님도 참여하고 계시는 상황이고 내일 이제 민주당이 비상 의총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통지받으신 게 있으신가요?

◆ 전재수> 내일 저녁 9시에 원래 저희가 이제 광화문 이제 그 광장에서 저녁 9시부터 밤 10시 반까지 각 상임위별로 나눠 가지고 릴레이 발언을 하고 있거든요. 제가 이제 문체위 소속인데 둘째 날에 저희들은 이제 릴레이 발언을 했는데 내일은 이제 그걸 하지 않고 국회 본청에서 저녁 9시에 의원총회를 하는 것으로 그렇게 지금 통지가 됐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이제 저희들이 몇 날 며칠을 지금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8. 7km를 걸어서 시민들과 함께했는데 이것들을 좀 전반적으로 좀 정리를 한번 해보고 또 전반적으로 지금 여러 가지 정국과 관련해 가지고 저희들이 좀 평가를 하고 또 예상도 좀 해보고 어떤 대책을 세워야 될지 아마 총체적으로 논의하는 그런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박찬대 원내대표가 이제 참을 만큼 참았다. 이제 마은혁 재판관 임명안,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해서 굉장히 경고성 발언을 했는데 그러면 내일 그러면 비상의총에서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이런 것도 논의가 되는 건가요?

◆ 전재수> 전반적인 전국 상황이 다 논의가 될 겁니다. 그동안 이제 저희가 릴레이 발언하고 광장에 이제 있으면서 의원총회를 못 했거든요. 그래서 전반적인 상황을 좀 공유를 하고 추후에 어떻게 해야 될지 아마 논의가 좀 될 것 같고 최상목 권한대행 같은 경우는 사실은 지금 헌법에 반하는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정면으로 지금 반하는 행위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이제 박찬대 원내대표 말씀대로 상당히 지금 인내심을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죠. 광장에 나가면 최상목 대행에 대한 분노가 정말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사실은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제 마은혁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은 헌법재판소가 위헌이라고 얘기한 거잖아요. 그러면 본인의 결정이 잘못됐다는 게 재판소에서 그렇게 했으면 즉각적으로 본인은 거기에 응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전재수> 당연히 그렇죠.

◇ 박재홍> 지금 20일이 지났는데 그냥 뭉개고 있는 상황 자체가 이게 어떻게 봐야 되는 것인가.

◆ 전재수> 그러니까 대통령은 헌법의 최종 수호자고 공익의 대변자 아닙니까? 그러면 대통령 권한대행도 마찬가지로 헌법의 수호자이자 공익의 대변자가 돼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헌법재판소의 판단, 결론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는 것은 완전히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비상계엄에 버금가는 수준의 헌법에 반하는 행위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더더구나 대통령을 탄핵하는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 아니겠습니까? 완결된 9인 체제에서 하도록 당연히 권한대행이 해야 될 일 아니겠습니까? 그분도 지금 공무원이잖아요. 공무원이 뭡니까? 공익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들을 지금 하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인내하고 참고 인내하고 참고 지금 그러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인내심이 한계에 달하는 그런 상황까지 가고 있다. 그래서 당내에서는 당장 탄핵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상당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도부가 여러 가지 나라 경제도 좀 생각을 하고 전반적인 이제 국정 운영도 좀 고려를 해서 그동안 참아왔는데 내일은 좀 논의를 해 봐야 될 것 같다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정 안정을 위한 국회-정부 국정협의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박재홍> 근데 이제 뭐랄까요? 헌재의 판단에 대한 여러 가지 이제 좀 궁금증이 많아지면서 당내에서는 또 민주당의 법조계의 정보력에 좀 아쉬움을 표하는 초선 의원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 그만큼 좀 상황이 답답하다는 게 또 의원님들도 표현하시는 거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 전재수> 그러니까 이제 정보력이 없는 거 아니냐. 이런 것보다는 사실은 작년 12월 3일 이후에 정말로 이게 예상할 수 없는 일들, 그 예측이 불가능한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니까 12월 3일 계엄이 있었죠. 또 세상 천지에 1954년도에 제정된 형사소송법이 71년 만에 구속 기간을 계산을 하는데 날이 아니라 시간으로 계산을 해 가지고 세상 천지에 무기징역 아니면 사형밖에 없는 중범죄자 혐의자를 감옥에서 출소를 시키지 않나 이건 말이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거든요. 그러니까 혹여 헌법재판소도 이제 이런 이제 걱정을 하는 거죠. 그러나 저희들은 이제 8 대 0으로 인용이 될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고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으니 좀 더 촘촘하게 우리가 정국을 파악을 하고 대책을 철저하게 내야 된다. 그런 차원의 걱정인 것이지 정말로 헌법재판소가 그럴 가능성이 있다. 이런 예상은 저희들은 전혀 하고 있지 않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근데 지금 단식을 하는 의원들도 계시잖아요.

◆ 전재수> 오늘 오전에 민형배 의원이 이제 119에 실려갔고 박수현 의원도 지금 실려 갔습니다. 호송이 다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분들을 이어가지고 단식 릴레이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단식하시던 분들이 지금 병원에 전부 다 이송이 됐고 오늘 8일째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지금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해서 다른 사람들로 지금 이제 초선 의원들로 해가지고 단식을 이어받아 가지고 오늘부터 다시 들어갔습니다.

◇ 박재홍> 그다음에 이제 어떠한 지난 주말에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이제 승복하겠다. 우리는 헌재의 결과에 대해서 최종 판단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도 해라. 권성동 원내대표가 압박하고 있습니다.

◆ 전재수> 민주당이 계엄했습니까? 이재명 대표가 계엄 했습니까? 계엄을 한 사람들이 승복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죠. 더더구나 권성동 대표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백발 양보해도 이해를 할 수가 없는 것이.

◇ 박재홍> 오히려 대통령에게 요구해야 하는 거 아닌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전재수> 대통령에게 요구를 해야죠. 계엄 한 사람 불법을 저지르고 헌법에 반하는 행위를 한 사람 보고 승복하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인 야당과 국민들을 향해서 오히려 승복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겁니까? 저는 세상천지에 무슨 저런 논리가 있을까 이제 이런 생각이 들고요. 윤석열 대통령에게 계엄의 당사자, 계엄을 직접 지시하고 계획을 세워서 지시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승복을 해야 되는 메시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가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의 변론 과정을 봐왔지만 변론을 하는 것이 아니고 정치적 주장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뿐만 아니고 국민 전체에 대한 메시지보다는 강성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를 계속 발신을 해 왔습니다. 이것은 뭐냐 하면 승복하지 않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승복을 더 강하게, 만약에 승복하지 않으면 우리 당이 책임지겠다.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 어떻게 계엄을 하지도 않은 사람 보고 승복을 하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말 황당한 이야기다. 그렇게 평가를 할 수밖에 없죠.

◇ 박재홍> 승복을 요구할 건 윤 대통령이다.

◆ 전재수> 당연히 그렇죠.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 합니까?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도 2차 계엄을 할지 모른다. 이런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닙니까? 가장 시급하고도 가장 당장 해결해야 될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승복 선언입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이제 만약에 이제 탄핵 심판이 최종적으로 인용이 될 경우에 조기 대선이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의원님께서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또 지역 균형 발전에도.

◆ 전재수> 이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가 부산에서 세 번 떨어지고 이제 3선이 됐습니다. 세 번 떨어지고 세 번이 됐는데 부산은 정치 지형상 보면 보수 우위의 정치 지형이고 정당 지지율을 보자면 6 대 4가 나오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험지를 딛고 일어선 전재수의 이야기가 부산 북구에는 있습니다. 공약 이행률 98%, 60년 된 구포 개시장을 없애달라는 60년 묵은 과제를 깔끔하게 소통을 통해서 해결해 왔던 문제. 또 국민의힘 지지자들과도 대화가 되고 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는데 이런 이야기들을 부산 북구에 갇혀 있게 하지 말고 대한민국을 대상으로 한번 전재수의 이야기를 해보자. 그러면은 뭔가 메시지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들이 민주당이 집권하는데 1%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출마를 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 이제 이런 요구들이 많죠. 그리고 반대로 인지도도 떨어지고 뚜렷한 성과도 보이지 않고 그랬는데 출마하는 게 맞냐. 그리고 이재명 대표를 이길 수 없는 게임에 괜히 상처만 받는 거 아니냐고 이제 반대하는 분들도 계신데 5 대 5입니다. 시간은 다가오고 있고.

◇ 박재홍> 결단의 시간은?

◆ 전재수> 예, 그래서 이제 압축적으로 좀 고민을 하고 있고 어떻든 민주당이 집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을 하려고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부산에 지금 민주당 의원이 딱 한 분 아니세요?

◆ 전재수> 그렇습니다. 부산의 국회의원이 18분 계시거든요. 18명의 국회의원 중에 민주당 국회의원은 저 하나입니다.

◇ 박재홍> 17 대 1입니까?

◆ 전재수> 17 대 1이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보고 붉은 밭이 된 부산의 푸른 한 점 전재수. 상당히 아쉬운 결과인데.

◇ 박재홍> 18분의 1.

◆ 전재수> 18분의 1인데 그건 아쉬운 결과인데 그래도 우리 부산 시민들께서 튼실한 씨앗은 남겨두셨다, 전재수 하나. 그래서 잘 물도 주고 거름도 주고 또 햇볕도 쏘이고 해가지고 다음번 선거에서는 부산이 18석 중에 적어도 7, 8석 정도는 될 수 있도록 제가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 이런 이제 생각을 가지고 정말로 이 시간 정도 되면 용량 초과입니다. 너무나 일들이 많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만약에 대선 경선에 참여하시려면 의원직 사퇴하셔야 되는 건가요?

◆ 전재수> 경선 때는 사퇴 안 해도 됩니다. 후보가 되면 후보가 되면, 공식 당의 후보가 되면 사퇴를 해야 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만약에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에 가장 중요한 시대 정신은 절멸 싸움의 종식이라고 말씀하셨는데.

◆ 전재수> 절멸적 싸움의 종식이다. 그런데 이걸 지금 이제 내란 세력과 싸움하고 있는데 싸움을 종식하자. 전재수가 어디 달나라에서 왔냐? 이런 이제 비판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말씀은 아니고요. 내란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동조했던 세력에 대해서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끝이 나게 되면 특검을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특별검사를 지명을 해서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단죄 그리고 역사 정의를 세우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고 난 뒤에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시급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시대적 과제들이 있습니다. 지방 소멸의 문제, 인구 소멸의 문제, 기후 위기의 문제 상당히 어려운 문제들이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해결을 하려면 지금과 같은 절멸적 싸움을 통해서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대 정신은 절멸적 싸움을 종식시키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싸움을 강제하고 있는 헌법 고쳐야 된다. 87년 체제. 그리고 두 번째는 리더십을 우리가 제대로 세워야 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고집불통의 리더십과 대한민국 특유의 강력한 대통령제가 만나니까 계엄이 나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이 리더십을 제대로 세우고 그다음에 양극단을 끊임없이 부추기고 있는 정치 환경, 정치 문화 이거 대대적으로 손질을 해야 됩니다. 우리가 표현의 자유라는 대전제에서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정치 유튜버들 지금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데 이제는 방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표현의 자유라는 것으로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 됐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한 개선도 반드시 있어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우리는 싸움을 종식을 시켜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한국판 콘클라베를 우리 사회 갈등이 있는 모든 영역으로 확대해야 된다.

◇ 박재홍> 교황 선출 방식이죠? 콘클라베.

◆ 전재수> 교황 선출 방식으로 우리가 콘클라베를 알고 있는데 사실은 콘클라베의 기원은 중세 시대 이탈리아 도시 국가의 정치 의사결정 하나의 틀이었습니다.

◇ 박재홍> 될 때까지? 끝까지 만장일치?

◆ 전재수> 그렇습니다. 그것을 이제 교황 선출 방식으로 이제 로마 카톨릭이 도입을 하면서 그렇게 돼 있는데 말하자면 한국판 콘클라베를 갈등이 있는 모든 영역으로 확대해 가지고 이 싸움을 종식시키지 않고서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제 그렇게 생각을 하는 거죠.

◇ 박재홍> 한국판 콘클라베 굉장히 뭐랄까 이상은 너무 좋고 그렇게 지향해야 하는데 지금 거리에 나가 보면 너무 무섭잖아요.

◆ 전재수>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은 특검을 통해 가지고 명확하게 헌법재판소에서 8 대 0 인용이 나올 것이고 그러면 대통령 선거를 할 것이고 새 대통령이 나오게 될 겁니다.

◇ 박재홍> 그 이후에?

◆ 전재수> 그렇습니다. 거기까지는 역사 정의를 세우고 내란 세력들을 단절을 해야 되는 것이죠. 그것은 이제 특검을 통해가지고 그것은 아주 속도감 있게 정리를 해야 됩니다. 그러면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이미 다 끝난 문제를 가지고서 싸움을 계속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박재홍> 이번 뭐랄까 내란 사태 문제 이 부분을 굉장히 사법적으로 단죄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를 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시도였기 때문에 다만 다음 정권이 시작 이제 특검이 시작되고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돼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이신데 사실 문재인 정부 시작 초기에도 보면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정말 많은 수사가 이루어졌고 그래서 어떤 그걸 또 갈등이 생겼다는 주장을 보수 정치에서 많이 하고 있고 또 만약에 또 이제 다음 정부가 시작돼서 또 이제 특검이 시작 정말 또 많은 수사가 시작이 되면 또 다른 적폐 청산이.

◆ 전재수> 그렇기 때문에 제가 특검은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 예를 들면 적폐 청산 2년 10년 넘게 했거든요. 그래서 속도감 있게 진행을 하고 빨리 일단락시키고 역사 정의를 대신 역사 정의를 확실하게 세우고 그러고 난 뒤에 대통령은 제가 말씀드렸듯이 싸움을 강요하는 헌법 체제, 87년 헌법 체제 바꾸고 그다음에 리더십을 통해서 소통하고 대화하고 끊임없이 만나고 설득하고 때로는 양보하고 때로는 추진해 가면서 이런 리더십을 제대로 세우고 그다음에 정치, 문화, 환경 개선하고 이것을 복합적으로 진행을 해서 결국은 정치의 본질은 싸움이거든요. 싸움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정치의 본질로서 싸움은 공동체의 어떤 유익한 싸움인 것이죠. 성과와 결과를 만들어내는 싸움인데 지금은 이것은 성과와 결과를 만들어내는 싸움이 아니고 파멸적이고 절멸적인 싸움인 것이거든요. 이 싸움을 종식시키지 않고서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시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런 의미인 것이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그러한 갈등과 어려움들, 사람도 중요하겠지만 또 제도상의 어떤 틀이 필요할 것인가 이 부분도 추후에 더 논의를 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 전재수> 그렇습니다.

◇ 박재홍>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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