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3월 날씨 실화?"…출근길 영하 7도, 바람불어 체감온도 더 낮아

이재윤 기자 2025. 3.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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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전 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6~10도로 11도 안팎을 기록했던 평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순간풍속 55~70km(킬로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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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한 시민이 두꺼운 옷을 입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19일)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전 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2도 사이, 낮 최고 기온은 영상 6~10도로 관측됐다. 체감온도는 서울이 최저 영하 10도, 강원내륙은 영하 15도, 남부지방도 영하 8도로 추울 것으로 보인다.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밤 사이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19일 새벽(00~06시)까지 대전과 충남 남동 내륙, 충북 남부, 제주도 산지에선 눈 또는 비가 내릴 수도 있다.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충북 1~5cm(센티미터) △대전·세종·충남내륙 1cm 내외 △강원산지 5~15cm(많은 곳 강원중·남부산지 20cm 이상) 등이다.

낮에도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될 전망이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6~10도로 11도 안팎을 기록했던 평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그늘진 도로나 다리 위, 터널 입·출구 등에서는 노면이 미끄러울 수 있어 차량 운전 시 감속 운행이 필요하다. 또 강풍으로 인해 간판, 비닐하우스, 낙과 등의 피해가 우려되며, 보행자 낙하물 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에서도 강풍에 의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국 해안과 제주도, 일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순간풍속 55~70km(킬로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시간당 30~75k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일부 해상 최대 5m 이상)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20일부터는 기온이 차츰 올라 낮 기온이 11~17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21일부터는 최고기온이 20도 이상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 날씨를 기대해볼 수 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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