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충전에 400㎞ 주행”… BYD 전기차 쇼크

김남중 2025. 3. 18. 2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인 중국 BYD가 5분 만에 충전이 완료되는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와 충전시설을 공개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은 전날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한 발표회에서 5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 및 충전시설인 '슈퍼 e-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분에 275㎞’ 테슬라보다 앞서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올해 초 한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아토3' 모델. AP연합뉴스


세계 전기차 판매 1위인 중국 BYD가 5분 만에 충전이 완료되는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와 충전시설을 공개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왕촨푸 BYD 회장은 전날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한 발표회에서 5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 및 충전시설인 ‘슈퍼 e-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15분 충전으로 275㎞를 주행하는 테슬라 슈퍼차저 시스템보다 빠르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주 공개한 CLA 전기차 세단이 10분 충전으로 325㎞를 주행하는 것보다도 앞선다.

왕 회장은 “BYD의 목표는 전기차 충전 시간을 내연기관 자동차의 주유 시간만큼 짧게 하는 것”이라며 “충전 속도 면에서 ‘석유와 전기의 동일한 속도’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 e-플랫폼이 적용된 차량은 다음 달부터 판매된다. BYD는 이 플랫폼을 적용한 ‘한L’ 세단과 ‘탕L’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각각 최저 27만 위안(5400만원)과 28만 위안(5600만원)에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BYD는 슈퍼 e-플랫폼이 세계 최초로 양산 승용차에 1000V 고전압과 1000㎾ 충전 전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 차량에는 400V 시스템이 탑재돼 있으며, 현대차와 포르쉐 등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최대 800V 전압을 제공한다.

악시오스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연합을 앞지르고 있다”며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와 충전기술 분야의 선두에서 후발주자로 밀려났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충전에 많은 시간을 쓰기를 원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바꿀 유인이 늘어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