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줄 찾았다' 현대모비스, KCC에 진땀 복수전 성공…79-77승리 2연패 탈출, 2위 경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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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가 진땀승을 거두며 2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홈경기서 79대77로 간신히 이겼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28승18패를 기록하며 2위 창원 LG에 반 게임 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KCC에는 알토란 외곽포를 가동한 전준범이 있다면, 현대모비스서는 위기마다 돌파구를 열어 준 숀 롱이 버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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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울산 현대모비스가 진땀승을 거두며 2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홈경기서 79대77로 간신히 이겼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28승18패를 기록하며 2위 창원 LG에 반 게임 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충격의 '리턴매치'였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2경기서 충격패를 당했다. 지난 14일 LG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셈 마레이(LG)에게 버저비터를 얻어맞으며 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 위닝샷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에서 어이없는 턴오버로 헌납한 충격패였다.
이어 16일 KCC전에서 76대102로 대패했다. 무려 26점의 점수차도 그렇지만, 전력상 패할 상대가 아니었다. 당시 KCC는 12연패 중에 송교창 최준용에 이어 허웅까지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다. 에이스가 죄다 빠진 팀을 상대로 이런 대패를 당할 것이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경기 내용에서도 이우석 등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이른바 '나사 풀린' 플레이로 사실상 처참했다.
그 덕에 KCC는 지독한 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공동 2위로 경쟁하던 LG에 1게임 뒤진 공동 3위로 밀려났다. 4강 직행 티켓을 위해 막판 사활을 걸고 있는 마당에 충격 강도는 더 클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현대모비스는 '독'을 단단히 품고 이날 리턴매치를 맞을 것으로 보였다. 이에 맞서는 8위 KCC는 6위 원주 DB와 3.5게임 차나 벌어진 데다, 핵심 전력을 잃은 터라 내려놓은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충격패 이후 채찍을 들면 어린 선수들이 더 주눅들까봐 별 얘기도 하지 않았다. 이우석이 이른바 '멘붕(멘털붕괴)'에 빠진 것 같아서 장시간 대화하며 다독여줬다"며 선수들의 나간 '정신줄'이 돌아오길 기대했다.
막상 뚜껑이 열리니 현대모비스의 '멘붕'은 금세 나아지지 않았다. 1쿼터 초반에 11점 차(4-15)로 기선제압을 당했다. '멍'때리는 듯, 앞만 보고 공을 잡고 있다가 가로채기 당하는 등 1쿼터에만 가로채기 3개, 턴오버 3개를 범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다'는 KCC의 벼랑 끝 수비 투혼이 더 강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들어 다소 정신차린 듯 했고, 게이지 프림의 휴식을 위해 출전한 숀 롱이 10점을 몰아 준 덕에 역전에 성공, 44-40으로 전반을 마치며 한숨 돌렸다. 이후 쫓아가면 달아나는 접전, 4쿼터 중반까지 이어졌다. KCC에는 알토란 외곽포를 가동한 전준범이 있다면, 현대모비스서는 위기마다 돌파구를 열어 준 숀 롱이 버텨줬다. 결국 종료 1분37초 전, 숀 롱의 위닝샷 이후 막판 수비 집중력을 발휘한 현대모비스가 가까스로 만세를 불렀다.
울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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