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인’도, ‘절대 에이스’ 김단비도 선수단 재능 총합 열세를 막을 순 없었다…0% 확률에 몰린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다”
남정훈 2025. 3. 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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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무리 '위대인' 위성우 감독의 전술과 용병술이 뛰어나고 '절대 에이스' 김단비의 공수에 걸친 존재감이 걸출해도, 선수단 재능 총합에서의 열세를 이겨내긴 버거웠다.
위 감독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49-55로 패한 뒤 "농구가 참 어렵다. 얘를 묶으면 쟤가 터지고, 쟤를 묶으면 얘가 터지더라. 선수단 기량 차이가 크다. 벤치에서 보는 데도 어렵다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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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무리 ‘위대인’ 위성우 감독의 전술과 용병술이 뛰어나고 ‘절대 에이스’ 김단비의 공수에 걸친 존재감이 걸출해도, 선수단 재능 총합에서의 열세를 이겨내긴 버거웠다. 여자 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14번째 우승 트로피에 도전하는 아산 우리은행이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확률은 확률뿐이라곤 해도, 이제 우리은행의 우승 확률은 이제 0%가 됐다. WKBL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준 16팀은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위 감독과 김단비는 이제 사상 초유의 ‘리버스 스윕’에 도전해야 한다.
위 감독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49-55로 패한 뒤 “농구가 참 어렵다. 얘를 묶으면 쟤가 터지고, 쟤를 묶으면 얘가 터지더라. 선수단 기량 차이가 크다. 벤치에서 보는 데도 어렵다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위 감독은 “상대를 50점대로 막은 건 수비를 그래도 꽤 잘 해냈다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김)소니아와 (박)혜진이에게 줄 득점을 줄이긴 했는데, 안혜지와 사키에게 막이 먹었다. 그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위 감독 말대로 김소니아와와 박혜진은 이날 득점에서 부진했다. 김소니아는 7점, 박혜진은 단 한 점도 내지 못하고 0점에 묶였다. ‘원투펀치’가 부진했지만, BNK는 에이스급 두 선수가 부진해도 다른 선수들이 점수를 낼 수 있는 힘이 있었다. 포인트가드 안혜지가 16점 6어시스트로 공격을 조율하면서도 팀 내 최다득점을 냈고,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도 15점 3어시스트 2스틸로 ‘씬스틸러’ 역할을 해냈다. 특히 평소 외곽슛이 약해 상대 수비로부터 ‘새깅 디펜스’를 당하는 안혜지는 3점슛 2방을 꽂으며 상대 수비를 어렵게 만들었다.
반면 우리은행 농구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김단비는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긴 했지만, 효율에서 크게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야투율은 단 20%(4/20)에 불과했고, 턴오버도 4개나 됐다. 44-49로 뒤진 4쿼터 2분45초 전 ‘딥 쓰리’를 성공시키며 47-49로 ‘원 포제션 경기’를 만들어냈지만, 이날 경기 내내 부진하던 김소니아가 2분 17초를 남기고 극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김단비의 장거리 3점슛을 무위로 만든 게 이날 경기의 결정적 장면이었다.
위 감독도 해내야 할 역할이 많은 김단비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김)단비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 수비에서는 (김)소니아를 막아야지, 공격 전개에 모두 관여해야지 힘들 것이다. 아무래도 우리 공격은 단비 위주의 단순한 루트다 보니 이런 단기전에서는 상대에게 읽힐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단비가 막혔을 때 그 이후를 못 만든 게 나니까 내 문제가 크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제 우리은행은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이동해 3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위 감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지 않는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다시 한 번 해보겠다. 동등한 입장에서 경기한다는 마음으로 준비 잘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산=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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