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우루과이·브라질 상대하는데, 메시가 없다니…"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이곳에서 열심히 응원할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부상으로 인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우루과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3라운드 우루과이와 맞대결을 치른다. 이어 26일 브라질과 14라운드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살아있는 전설' 메시 없이 우루과이, 브라질을 상대해야 한다. 영국 '미러'는 "37세인 메시는 현재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구단은 그가 경미한 내전근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메시는 지난 17일 오전 8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4라운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에 일조한 메시는 경기 중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는 MRI 검사를 받았으며, 내전근 부위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검사 결과, 내전근에 경미한 손상이 확인됐다. 치료 경과와 반응에 따라 경기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부상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메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우루과이와 브라질을 상대로 하는 중요한 경기들을 놓치게 돼 슬프다"며 "정말 뛰고 싶었지만, 작은 부상으로 인해 잠시 쉬어야 한다. 경기에 나설 수 없지만, 여기서도 팬처럼 응원하겠다. 힘내라, 아르헨티나!"라고 적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는 이번 지역 예선에서도 순항 중이다. 8승 1무 3패 승점 25로 1위다.
하지만 메시 없이 우루과이 원정을 떠나는 것은 뼈아프다.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다. 두 팀의 격차는 5점 차다. 우루과이는 지난 2023년 11월 지역 예선 5라운드 아르헨티나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없이 적지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다.
이후 홈에서 브라질을 만난다. 브라질이 현재 5승 3무 4패 승점 18로 5위에 머물러있지만,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아르헨티나가 메시 없이 이번 두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