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 도도남매, 사랑이X유토, 태하→삼윤이까지…'내 아이의 사생활' ENA 대표 주말예능 노린다[종합]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도도남매' 연우와 하영이, 사랑이와 유토, 태하를 비롯해 '아빠 어디가'를 통해 인기를 얻었던 송지아, '뉴페이스' 박도아 양까지. ENA가 주말 예능 라인업을 강화하며 '내 아이의 사생활'을 대표 가족 예능으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기존의 출연진들과 새롭게 합류한 출연자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ENA 사옥에서는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 새로운 회차 공개를 앞두고 제작진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강봉규, 유창섭 PD와 백순영 작가가 자리했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부모가 없는 곳에서 펼쳐지는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엿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
지난해 하반기 도도남매 연우-하영이의 미국 여행 도전기, 러브유 커플 사랑이-유토의 홍콩 여행기, 언어 천재 스타 베이비 태하의 첫 심부름 등 다양한 아이들의 사생활을 담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기존 시즌을 마친 후 짧은 재정비를 거쳐 돌아오는 '내 아이의 사생활'은 단순한 시즌제 형식이 아닌 연속성을 유지하는 형태로 제작된다. 유창섭 PD는 "시즌제보다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13회부터 이어지는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회차 촬영은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고 특히 섭외 과정에서 변화가 컸다. 강봉규 PD는 "이번에는 방송을 보고 직접 출연을 희망한 부모들도 있었다"며 "특히 정웅인의 세 딸 '삼윤이(세윤·소윤·다윤)'가 출연을 확정 짓고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 출연진들의 변화된 모습과 새로운 출연자들이 조화를 이루며 한층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인다.
먼저 도도남매(연우·하영)는 미국에서 베트남으로 여행지를 바꾸며 더욱 어려운 환경에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백순영 작가는 "영어권이 아닌 곳에서 의사소통의 장벽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사랑이와 유토는 홍콩 여행 이후 한국을 방문해 화보 촬영을 진행하며 또 다른 도전을 맞이한다. 지난 시즌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태하는 동생이 생기며 '오빠미'를 뽐낼 예정이라고. 이번 회차부터 새롭게 합류한 박도아 양은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남다른 매력으로 제작진과 MC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고 전해진다.
특히 송지아는 성숙한 모습과 성실한 태도로 '송지악바리'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백순영 작가는 "지아를 취재하며 오히려 제작진이 반성하게 될 정도로 깊이 있는 아이였다"고 밝혔다.
ENA는 '내 아이의 사생활'의 편성 시간을 기존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변경하며 주말 예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유창섭 PD는 "일요일 저녁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 TV를 볼 확률이 높은 시간대라 프로그램 성격과도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ENA는 '지구마불'이 토요일을 책임지고 '내 아이의 사생활'이 일요일 저녁을 차지하며 주말 예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강 PD는 "요일이 바뀌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저희가 하던 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제작진은 향후 출연을 원하는 아이들에 대한 러브콜도 아끼지 않았다. 백순영 작가는 "홍진경 씨의 딸과 윤상 씨의 둘째 아들도 섭외하고 싶다"며 관심을 드러냈고 강봉규 PD는 "삼둥이(대한·민국·만세)와 사석에서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방송에 등장한다면 30분 동안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삼둥이 출연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ENA가 '내 아이의 사생활'을 주말 간판 예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향후 시청률 성적과 화제성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존 시청층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젊은 세대의 관심도 끌어모은 만큼 '내 아이의 사생활'이 ENA를 대표하는 가족 예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은 오는 3월 23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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