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새로 와서..." 남들은 최강이라는데 꽃감독도 큰 걱정 있다...ML 88홈런 클래스 터져야 웃는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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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새로운 타자인지라".
가장 큰 걱정거리를 질문받자 새로운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지목했다.
시범경기에서 21타석 18타수 4안타 2할2푼2리 1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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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아무래도 새로운 타자인지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를 마치고 연패 도전에 나선다. 18일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가 폭설로 취소되면서 시범경기를 자동으로 마감했다. 4승2패2무의 성적을 거두었다. 승패는 의미없다. 투타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해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이범호 감독은 "좋은 성적으로 잘 끝났다. 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부상자 없이 개막하는 것이 목표였다. 생각한대로 부상없고 선수들도 컨디션 잘 올라왔다. 준비가 잘되어 다행이다. 준비해서 144경기 정규리그 잘 치르겠다"고 밝혔다.
17~18일 시범경기가 한파와 폭설로 취소되면서 아담 올러와 양현종의 등판이 무산됐으나 큰 문제는 아니다. "투수들은 그 전에 다 봤다. 올러와 현종이 갯수만 문제였다. 초반은 100구까지 던지지 않는다. 80구 90구 정도한다. 괜찮다. 다른 불펜투수들은 어느 정도 이닝 소화하며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타선을 보유했지만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걱정거리를 질문받자 새로운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지목했다. 메이저리그 88홈런의 파괴력을 갖고 있으나 새로운 환경의 리드에 적응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21타석 18타수 4안타 2할2푼2리 1홈런을 기록했다. 5개의 삼진을 당할 정도로 유인구 대처가 늦었다. 일부러 볼을 많이 보려는 이유도 작용했다.
이 감독은 "새로 합류해 리그 적응을 하고 있다. 투수라면 적응에는 큰 문제없는데 타자는 다르다. 투수들이 어떤 공, 어떤 유형인지 알아야 한다. 정규리그에서는 좋은 투수들의 공을 적응해야 한다. 새로운 선수라서 조금 걱정된다. 다른 선수 걱정은 안하는데 위즈덤이 초반 한 달을 어떻게 버텨나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KIA는 작년 3할 타율과 26홈런 97타점을 올린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좌투수들이 많아진 점을 고려해 강력한 우타 슬러거를 물색했고 위즈덤을 영입했다. 이감독은 위즈덤이 30홈런을 쳐준다면 최상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김도영을 시작으로 나성범 위즈덤 최형우로 이어지는 우좌우좌 중심타선의 파괴력도 무시무시해진다. 반대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수비력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했다. 강한 타구와 까다로운 타구도 잘 잡아주고 큰 체구여서 야수들도 던지기 편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주 잘하는 수비이다. 1루에 서있으면 야수들의 송구실수가 거의 안나왔다. 체구가 있어 송구도 안정되고 있다. 3루수를 주 포지션으로 했던 선수라 몸놀림도 좋다"며 만족스러운 진단을 내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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