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제일 잘한다" 칭찬에도 2군행→'타격'에 방점 찍힌 롯데 유격수 경쟁…김태형 감독의 속내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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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만 놓고 보면 제일 잘한다."
수비만큼은 김태형 감독도 인정하는 팀내 유격수 경쟁자 중 1순위다.
시즌전 롯데 내야는 주전 유격수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주전 유격수 박승욱이 지난해 데뷔 이래 첫 세자릿수 안타를 치는 등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수비의 아쉬움이 지적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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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수비만 놓고 보면 제일 잘한다."
사령탑의 보기드문 찬사가 있었지만, 2군행을 피하진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2년차 유격수 이호준(21)은 19일 2군으로 내려갔다. 투수 박세현, 포수 손성빈과 함께였다.
김태형 감독은 손성빈에 대해 "부상에서 돌아온 만큼 아직 실전 경험이 좀더 필요한 것 같다"는 평을 내렸다. 타격이 장점인 선수지만, 시범경기 타율은 6경기 5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좀더 감각을 끌어올린 뒤 돌아오라는 배려다. 개막 엔트리 포수는 유강남-정보근이 맡는다.
2라운드 신인 박세현은 150㎞를 넘나드는 강렬한 직구를 보여줬다. 선발 육성이 유력한 김태현보다 오히려 1군에서 먼저 뛸 가능성도 점쳐졌다. 하지만 제구가 약점인 만큼,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 김상수 정철원 구승민 김원중의 필승조 라인이 단단한 가운데, 비슷한 스타일인 이민석도 있다.
이호준은 지난해 3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2년차 내야수다. 수비는 거듭 호평받았다. 전방 대시, 3유간에서도 1루에 강하게 뿌릴줄 아는 어깨, 기민한 발놀림을 통한 수비 범위까지 나무랄데가 없다. 어린 나이답잖은 침착함까지 갖췄다.
수비만큼은 김태형 감독도 인정하는 팀내 유격수 경쟁자 중 1순위다. 때문에 사령탑도 처음부터 지켜봤고,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1군 스프링캠프에 동반했고, 대만 WBC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부터 미야자키 구춘리그까지, 1~2차 캠프 모두 부상없이 개근하며 대부분의 연습경기에 꼬박꼬박 출전했다. 시범경기에서도 출전기회를 부여했다.
하지만 방망이가 약점이다. 지난해 2군에서도 타율 2할4푼(100타수 24안타)에 그쳤다. 홈런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입도 아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8경기 출루 없이 6타수 무안타, 1삼진 1병살에 그쳤다. 현재로선 2군에서 시간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즌전 롯데 내야는 주전 유격수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주전 유격수 박승욱이 지난해 데뷔 이래 첫 세자릿수 안타를 치는 등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지만, 상대적으로 수비의 아쉬움이 지적됐기 때문.
정철원-김민석 트레이드 과정에서 영입된 전민재는 지난해 유격수 수비이닝만 395이닝애 달하는 8년차 내야수다. 지난 시즌 두산에서 박준영에 이은 넘버2 유격수였다. 여기에 신예 이호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돌아온 한태양까지 박승욱을 위협할 선수들로 지목됐다.
하지만 박승욱을 향한 사령탑의 신뢰는 단단했다. 주전 유격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게 물으면 박승욱이 기분 나쁠 것"이라고 답할 정도였다.
전민재는 상대적으로 짧은 타구 대처에 아쉬움을 보였다. 그래도 신예들 대비 경험이 풍부하고, 타격도 나쁘지 않다. 유격수 포함 내야 전포지션을 커버하는 선수다.
한태양은 박승욱의 뒤를 받치는 백업 유격수로 꾸준히 중용받았고, 최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내야 멀티 백업 및 왼손 대타로 활용될 전망. 시즌 내내 1군 내야 한자리를 다툴 선수들이다.
롯데 주전 내야수 손호영-고승민-나승엽 모두 팀 타선의 중심을 이루는 선수들이다. 결국 롯데가 가을야구에 오르려면, 투수는 물론 타격에서도 지난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야한다. 시즌초 엔트리 구성은 공격에 방점이 찍혔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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