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에선 "이재명 2심 선고 먼저" 조기 대선까지 3심도 결론 기대?
【 앵커멘트 】 헌재 숙의가 길어지면서 탄핵 심판 선고 시점을 둘러싼 여야 여론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오는 26일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가 있죠. '대통령 선고가 먼저냐, 이재명 대표 선고가 먼저냐'를 놓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벌이는 양상인데 먼저 국민의힘은 이 대표 선고가 먼저라며 압박에 나섰고 당 일각에선 만약 있을 조기대선 전에 이 대표의 3심까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습니다. 여권 분위기부터 유호정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나경원 의원은 SNS에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은 이재명 대표 2심 선고 이후에 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전에 나면 무리한 정치적 고려, 편파 졸속 재판 고의가 작동한 것"이라며 헌재를 압박했습니다.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선고가 먼저라는 주장도 이어졌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도 힘을 실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한덕수 문제는 긴급 먼저 판결 내려야 하는 거 아니냐. 감사원장을 했는데 한덕수 총리를 안 해줄 이유 없지 않나."
여권 일각에선 한 총리 탄핵심판, 이재명 대표 2심, 대통령 탄핵심판 순으로 선고가 진행되면 여론 향방에 유리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고가 미뤄지면 탄핵이 인용되더라도 두 달 뒤 조기 대선까지 이 대표 사건의 확정 판결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됩니다.
반면 "이번 주 헌재 선고가 나면 다음 주까지 여론을 수습한 뒤 이 대표 선고로 이슈 전환을 시도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당 지도부는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국정 안정과 혼란 수습에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중대한 하자가 있어 기각이나 각하됐을 때는 무리하게 탄핵을 주도한 국회의원과 정당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지도부가 승복 메시지를 강조하며 야당 공세에도 집중하는 건 중도층 민심을 살피고 이슈 전환 발판을 마련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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