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이재명 양자대결서 과반 넘는 지지, 윤 석방에 야권 결집?
【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조일호 기자와 더 자세히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 질문1 】 조 기자, 여론조사를 보면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 잠룡들을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수치부터 자세히 살펴보면요.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과의 양자대결에서는 이 대표 51.7%, 김 장관 30.7%를 기록했고요.
오세훈 서울시장과는 51.8%대 25.6%, 홍준표 대구시장과는 52.3% 대 25.0%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표가 여권 잠룡들과의 대결 구도에서 모든 후보에 앞서는 결과인데요.
2주 전 조사와 비교해보면 김 장관, 홍 시장, 한 전 대표와의 격차는 벌어졌지만 오 시장과의 격차는 근소하게 좁혀졌습니다.
【 질문2 】 이 대표가 세 명과는 격차가 벌어지고 오 시장과는 격차가 좁혀졌는데 그 이유는 뭔가요?
【 기자 】 아무래도 윤 대통령 석방 이슈가 주효했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여당이 지적한 공수처의 적법 절차 논란에 중도층이 움직인 게 아니냐는 건데요.
다만 여권 관계자는 "현재 로우키 전략을 구사하는 윤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에 따라 여론이 다시 출렁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질문3 】 여야 반응이 궁금한데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 기자 】 민주당에서는 지도부까지 나서서 장외 투쟁에 총력을 기울인 덕에 '탄핵 기각'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 지지층이 결집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이 대표가 선제적으로 민생 정책을 내놓으면서 이슈를 선점한 것도 영향을 줬다는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적 불안정성이 경제에 치명타가 되고 있습니다. 민생만큼은 초당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권 잠룡들이 고무된 지지자들 눈치를 보느라 입지가 오히려 좁아졌는데요.
이같은 상황이 여론조사에도 반영된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 사정상 후보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대선 모드가 본격화되고 여권 후보가 정해지는 순간 판이 바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질문4 】 오늘부터는 여권 잠룡들이 행보를 재개했잖아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오 시장은 재건축 현장을, 한 전 대표는 조계종을 찾으면서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 인터뷰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 "이럴 때일수록 종교 지도자들의 통합과 화합, 치유의 정신이 정말 필요할 거라고 생각해요. 국민들께서도 화합과 통합의 마음을 느끼셨으면 좋지 않을까 해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에 "탄핵 결정도 안 났는데 이재명 띄우기 ARS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린다"면서 "아무리 그래도 우리 국민들이 양아치 대통령을 선택하겠느냐"며 이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조일호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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