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155km→그리고 류현진이다…한화 역대급 선발 완성? 김경문 "작년보다 안정감 있을 것"

윤욱재 기자 2025. 3. 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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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결론은 마운드에 있다.

한화는 2008년부터 지난 해까지 17년 동안 겨우 포스트시즌에 한번 밖에 진출하지 못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이 몰린 것을 보고 "무슨 포스트시즌 경기를 하는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 "포스트시즌을 해본지 참 오래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침 한화는 16일 NC와의 시범경기에서 외국인투수 코디 폰세가 5이닝 노히트로 호투를 펼치는 등 올 시즌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투수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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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외국인투수 코디 폰세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작년보다는 투수진이 안정감이 있을 것이다"

역시 결론은 마운드에 있다. 한화는 2008년부터 지난 해까지 17년 동안 겨우 포스트시즌에 한번 밖에 진출하지 못했다. 한화가 마지막으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것은 바로 2018년.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점점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다.

올해 한화는 신구장 시대를 맞았다. 한화는 17일 오후 6시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KBO 시범경기 삼성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가장 시설이 노후됐던 옛 구장과 이별하고 최신식 시설과 함께 한다. 한화가 신구장 시대와 더불어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이 몰린 것을 보고 "무슨 포스트시즌 경기를 하는 것 같다"라고 웃으면서 "포스트시즌을 해본지 참 오래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경문 감독이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지휘봉을 잡은 것은 NC 시절이었던 2017년이 마지막이었다.

한화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4승 2패 1무로 선전하고 있다. "시범경기이니까 큰 의미는 없다"라는 김경문 감독은 "그래도 오늘(17일) 첫 야간 경기를 하는데 부상 없이 잘 마쳤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 한화 류현진 ⓒ한화 이글스
▲ 한화 외국인투수 라이언 와이스 ⓒ한화 이글스

마침 한화는 16일 NC와의 시범경기에서 외국인투수 코디 폰세가 5이닝 노히트로 호투를 펼치는 등 올 시즌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투수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문 감독도 "외국인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 팀도 힘을 얻고 기가 산다. 폰세도 좋고 와이스도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류)현진이도 있다. 작년보다는 투수진이 안정감이 있을 것이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경문 감독의 말대로 폰세와 와이스는 시속 155km에 달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최강 원투펀치'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78승 경력의 류현진이야 말할 것도 없다.

신구장을 한참 바라본 김경문 감독은 "그라운드 상태가 좋다. 나보다 선수들이 뛰어봐야 알 것이다. 이제 야구만 잘 하면 된다"라면서 "우리 홈 구장이니까 최대한 유리한 점을 이용해야 한다. 지금까지 몇 차례 연습한 것이 전부인데 우리가 다 안다고 할 수는 없다. 우리가 더 연습을 하면서 알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화 신구장의 특징 중 하나는 우측 외야에 설치된 몬스터월이라 할 수 있다. 마치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 구장인 펜웨이파크에 그린 몬스터가 있는 것처럼 특색 있는 구조물이라 할 수 있다. 몬스터월을 보면 좌타자 입장에서는 장타를 치는데 버거울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 타자들이 연습할 때 타구가 몇 개 넘어가더라. 타구가 잘 넘어가지 않을 것 같은데 (문)현빈이 타구도 넘어간 것이 있었다. 잘 맞은 타구는 넘어가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과연 신구장 시대를 맞은 한화가 올해 어떤 결과와 마주할지 벌써부터 흥미롭다.

▲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전경 ⓒ곽혜미 기자
▲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전경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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