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라이엇 'TFT' 개발진 "세트 14, 변수 가득 해킹 운영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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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라이엇 게임즈 리브 브리든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 세트 14 리드는 국내 미디어와의 화상 브리핑을 통해 "신규 세트의 차별점은 핵심 체계인 해킹을 잘 선택해서 운영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어떤 해킹을 선택해 변수를 만들어 운영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소개했다.
해킹된 전리품에서는 라운드 종료 시점 제공되는 전리품에 전략가(이용자)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아이템이 등장하거나, 라운드마다 무작위로 바뀌는 불안정한 조합 아이템 등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해킹 시스템의 1대2 증강 라운드를 통해 상위 1개 증강 혹은 하위 2개 증강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홀로 10 골드 받기 혹은 다른 이용자 30골드 나눠 받기 중 선택하는 등 독특한 변경점이 나타날 예정이다.
또한 해킹 시스템을 통해 게임 속도가 증가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맷 던 체계 기획 리드는 "모든 세트 체계에는 파워 한계치를 상정해두기 때문에 세트 14에서 특별히 게임 속도가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킹 요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파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으며, 정해진 재화 기준치를 넘기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트 14에 적용될 신규 특성도 공개됐다. 먼저 '거리의 악마'는 일정 유닛 수를 채우면 이로운 장판 효과를 만들며, '동물특공대'는 티어가 오를수록 강력해지는 자동 발사 무기가 제공되는 특성이다. '범죄단'은 활성 시 챔피언에 모자를 활용해 두목 효과를 부여할 수 있으며, '황금 황소'는 골드를 투자해 챔피언의 능력치를 게임 동안 영구적으로 증가시킨다. 비밀 첩보를 통해 전리품으로 교환하는 '사이퍼'도 등장한다.
한편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올해 'TFT' e스포츠 계획도 공개됐다. 'TFT' e스포츠는 새로운 티어의 대회가 세트 15부터 열린다. 해당 대회는 지역별 32명의 선수가 초청 혹은 자격 획득으로 참가할 예정이며, 세트 14에서의 성적에 따라 참가 자격이 부여된다. 총 3번의 대회가 진행되며 강등과 승급이 걸린 경쟁이 펼쳐진다.
라이엇 게임즈 딜런 프랄리 'TFT' e스포츠 담당은 "이번 대회는 'TFT' 프로 선수와 팬들에게 경쟁적이고 흥미로운 지역별 1티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대회를 기획 중이다. 연내 자세한 이야기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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