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억 걸린 연장 승부…스펀 "모두 매킬로이의 우승을 예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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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이길 것이라 기대합니다."
스펀은 "모두 매킬로이가 이긴다고 예상할 것"이라면서 "내가 이긴다고 기대하지 않는 것 같다. 나는 내가 이길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맥긴리는 "내일 매킬로이가 우승한다고 해서 매킬로이의 인생이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펀이 우승한다면 스펀의 인생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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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이길 것이라 기대합니다."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나흘이 지나도 챔피언이 가려지지 않았다. 현지시간 16일 4라운드까지 결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J.J. 스펀(미국)이 최종 합계 12언더파 동률을 이뤘고, 일몰로 연장전은 열리지 못했다. 연장전은 17일 펼쳐진다.
우승 상금 450만 달러(약 65억원)을 두고 펼치는 마지막 경쟁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6~18번 홀 합산으로 연장전 승자를 가린다. 동률이라면 17, 18번 홀 순으로 서든데스가 펼쳐지고, 여기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16~18번 홀 순으로 진행된다.
흔히 말하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다.
세계랭킹 2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7승의 매킬로이와 세계랭킹 57위, 그리고 PGA 투어 통산 1승의 스펀이 정면 승부를 펼친다. 골프채널도 "슈퍼스타와 보통 사람(everyman)의 맞대결"이라고 표현했다.
스펀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스펀은 "모두 매킬로이가 이긴다고 예상할 것"이라면서 "내가 이긴다고 기대하지 않는 것 같다. 나는 내가 이길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잃을 것이 없다. 이제 매킬로이를 잡으려고 한다. 매킬로이의 플레이를 내가 통제할 수는 없지만, 내 플레이는 내가 통제할 수 있다. 샷과 스윙에 대해 더 믿기 시작했다. 나는 주니어 골퍼 출신이 아니라 프로 스케이트보더가 되고 싶었다. 내 한계가 어디인지 몰랐고, 아직도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매킬로이는 담담했다. 오히려 4라운드에서 승부를 끝내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매킬로이는 "오늘 트로피를 들고 집에 돌아갈 기회가 있었다. 아쉽지만, 푹 자고 리셋을 해 내일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골프채널의 폴 맥긴리는 매킬로이와 스펀의 대결을 이렇게 표현했다.
맥긴리는 "내일 매킬로이가 우승한다고 해서 매킬로이의 인생이 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펀이 우승한다면 스펀의 인생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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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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