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휘성 유족, 조의금 전액 기부 결정…"영원히 잊히지 않길"

강선애 2025. 3. 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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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휘성 유족이 조의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고인의 동생은 17일 유족을 대표해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한다.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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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故 휘성 유족이 조의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고인의 동생은 17일 유족을 대표해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한다.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족 측은 "지난 주말 장례 기간 동안 많은 동료와 팬분들이 오셔서 형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로울 틈 없이 꽉 채워주셨다"며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했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쉽게 극복해내지 못했던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과 예기치 못했던 고통스러운 상황들로 많이 힘들어하였지만 형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런 시간들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형의 작품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히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이 지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지난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 영결식에는 유족 및 가요계 동료, 팬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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