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코스피 2600선 회복할까…"반도체·유통株 주목" [주간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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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한 주간 변동성 장세를 나타낸 끝에 전주 종가 수준인 2560선으로 되돌아왔다.
이번주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 발표 일정을 살펴보면 △17일 미국 2월 소매판매, 미국 3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 중국 산업생산·소매판매 △18일 미국 2월 주택착공건수, 미국 2월 산업생산 △19일 3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결정회의 △20일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미국 3월 필라델피아 연은 경기전망지수 △21일 한국 3월 1~20일 수출, 일본 2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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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 주목"
코스피지수가 한 주간 변동성 장세를 나타낸 끝에 전주 종가 수준인 2560선으로 되돌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3월17~21일) 코스피지수 주간 예상 범위로 2500~2650선을 제시했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콘퍼런스인 'GTC 2025'로 반도체·AI 관련주의 강세가 기대되고,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증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될 수 있단 분석이다.
16일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관세와 경기 침체 우려로 AI 모멘텀이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과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 이후 AI 투자 모멘텀(상승동력)이 지속된 사례가 있다"면서 "이번 기조연설도 반도체와 AI 관련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오는 17~21일 예정된 엔비디아 GTC 2025에선 하반기 출시 예정인 AI 칩 '블랙웰 울트라'와 차세대 그래픽카드 '루빈'에 대한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에는 젠슨 황 CEO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AI와 가속 컴퓨팅 기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도 주목할 증시 재료로 꼽혔다. 지난 13일 이사 충실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게 골자인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증권가에선 이를 배당 정책 등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과거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했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있는 가치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나 연구원은 "가치주 성향이 있는 종목 중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뒤 내수 부양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소비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미국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히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
나 연구원은 "최근 캐나다는 미국 관세에 대해 보복 관세, 전력 수출 할증 부과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캐나다와 유럽연합(EU), 중국 등 상대국의 강경 대응이 진정되는지가 관세 위험(리스크)의 향방을 결정할 요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국의 대응에 따라 관세율과 시행일을 조정하고 있고, 주가도 연동되는 상황"이라며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상대국의 반응과 협상 의지에 따라 철회되거나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주목할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유통, 음식료, 증권, 제약·바이오 등을 권했다.
이번주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 발표 일정을 살펴보면 △17일 미국 2월 소매판매, 미국 3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 중국 산업생산·소매판매 △18일 미국 2월 주택착공건수, 미국 2월 산업생산 △19일 3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결정회의 △20일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미국 3월 필라델피아 연은 경기전망지수 △21일 한국 3월 1~20일 수출, 일본 2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등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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