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한철, 8년 만에 연극 무대 귀환! ‘기형도 플레이’ 출연
배우 조한철이 연극 ‘기형도 플레이’로 8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연극 ‘기형도 플레이’는 ‘창작집단 독’에 속한 작가 9명이 시인 기형도 시 9편에서 얻은 사유를 바탕으로 쓴 단편 희곡들을 엮어 선보이는 공연이다. 조한철은 그중 두 개의 단편 ‘질투는 나의 힘’(천정완 작)과 ‘조치원’(김태형 작)에 출연한다.
‘질투는 나의 힘’은 무력하게 늙어가는 작가 지망생 삶을 조명하는 이야기로, 조한철은 현실에 안주하며 질투와 자기 연민 속에서 허우적대는 문창과 입시학원 선생의 삶을 그린다. 자신이 살아가는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며 삶을 관조하는 ‘남자’가 조한철의 세밀하고 유머러스한 표현력을 만나 어떻게 창조가 될지 기대된다.
‘조치원’에서는 갓 휴가를 나온 군인과 기차 안에서 마주하는 중년 남자 ‘케이’ 역을 맡는다. 무심한 듯 보이지만 내면에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는 ‘케이’가 조한철의 연기를 통해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사들 사이에 사이에 숨겨진 감정선까지 잡아내 객석을 압도할 조한철의 연기가 기다려진다.
1998년 연극 ‘원룸’으로 연기를 시작한 조한철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작품에서 인상적인 액팅을 보여줬다. 연극에서 스크린과 안방극장까지 장르를 월장하며 각 장르에서 최적화된 고른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창조해왔다.
이번 공연은 그가 2017년 ‘그와 그녀의 목요일’ 이후 8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주목이 된다. 조한철은 ‘기형도 플레이’를 통해 관객과 직접 대면하며 탄탄한 연기와 창의적인 인물 해석을 통해 객석에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형도 플레이’ 속에는 비정규직원을 해고하는 과정을 담담히 보여주는 조정일 작가의 ‘기억할 만한 지나침’, 부부의 엇갈린 기억을 다룬 유희경 작가의 ‘빈집’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조한철이 출연하는 연극 ‘기형도 플레이’는 4월 3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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