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떡'→'서울대 출신' 황석정이었다… "연극서 1인 19역 맡아서 출연 중" ('복면가왕')

양원모 2025. 3. 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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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석정이 연극에서 1인 19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반면, 신봉선은 "인터넷에서 쑥떡을 검색하니 연극 배우가 검색된다"며 배우 박정자를 언급했다.

가면을 벗은 쑥떡의 정체는 배우 황석정이었다.

황석정은 "현재 '일리아드'라는 연극에서 1인 19역을 하고 있다. 사실 목이 너무 가서 (제작진에게) '못 하겠다'고 했다가 나오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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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배우 황석정이 연극에서 1인 19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9일 저녁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꽃보다 향수'의 5연승을 막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복면 가수 4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2라운드 무대에선 '둥글게 둥글게'와 '쑥떡'이 맞붙었다. 둥글게 둥글게는 하림 '난치병'을 선곡, 안정적인 저음과 깔끔한 고음으로 눈길을 끌었다. 쑥떡은 안정애의 '대전 블루스'를 선곡, 노련함이 느껴지는 무대 매너로 관객들 박수를 끌어냈다.

스테파니는 쑥떡의 정체를 안무가 안은미로 추정했다. 스테파니는 "한복 입으신 모습 하고, 아티스트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약간 예술하시는 느낌이 있다. 연기도 하시고, 무용도 하시는"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봉선은 "인터넷에서 쑥떡을 검색하니 연극 배우가 검색된다"며 배우 박정자를 언급했다. 김구라는 "박정자씨가 올해 80이 넘으셨는데, 여기 나오시겠느냐"며 "잠깐의 유머로 이해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과는 69대 30으로 둥글게 둥글게의 승리. 가면을 벗은 쑥떡의 정체는 배우 황석정이었다. 가수 신효범은 얼굴이 공개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반가움을 나타냈다. 신효범은 "정말 너무 잘 안다"며 "그런데 자태에 속았다. (황석정이) 저렇게 다소곳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8년 뮤지컬 '메노포즈'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황석정은 "현재 '일리아드'라는 연극에서 1인 19역을 하고 있다. 사실 목이 너무 가서 (제작진에게) '못 하겠다'고 했다가 나오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MC 김성주는 "연기파 배우지만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셨다"며 배우 이하늬와 친분을 물었다. 황석정은 "이하늬 씨는 가야금, 나는 피리를 전공했다"며 설경구 권유로 연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석정은 "어릴 때 사회성이 부족한 편이었다. 혼자 생각을 많이 하면서 자랐다"며 "그러다 우연히 선배 유혹으로 연극반에 들어갔는데 (거기에) 설경구, 이문식, 안내상이 있었다. 대학 졸업하고 진로를 고민하던 중 설경구가 '너는 꼭 연기해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뒤늦게 대학(한예종)에 들어가 연기를 전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석정은 "MBC와 인연이 깊다. 2015년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연예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그때는 'MBC의 딸'이었는데 세월이 흘렀으니 'MBC의 숙모', 'MBC의 외숙모' 정도 될 것 같다"며 "그동안 연극을 많이 애써왔는데, 올해는 시청자분들과 더 가까이 있고 싶다"고 더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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