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4명 중 3명 '유리천장' 느낀다... 비정규직에서 차별 체감 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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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이 승진, 배치 등에 있어 남녀 간 차별이 존재한다고 느끼고 있었다.
특히 여성의 4명 중 3명은 이러한 차별이 있다고 봤다.
4일 사단법인 직장갑질119가 공개한 '성평등 인식 및 승진·배치 차별'에 관한 설문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1.1%가 남녀 간 직장 내 차별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 비정규직 81.3%가 승진 배치 등에 차별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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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승진, 배치 등에 있어 남녀 간 차별이 존재한다고 느끼고 있었다. 특히 여성의 4명 중 3명은 이러한 차별이 있다고 봤다.
4일 사단법인 직장갑질119가 공개한 '성평등 인식 및 승진·배치 차별'에 관한 설문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1.1%가 남녀 간 직장 내 차별이 '있다'고 응답했다.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직장 내 성평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성별을 나눠 살펴보면 여성 응답자의 76.5%가 남녀 간 직장 내 차별이 있다고 응답해 남성(48.6%)보다 27.9%p 높아 성별에 따른 인식 수준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비정규직 81.3%가 승진 배치 등에 차별이 있다고 답했다.
승진 배치 자별의 원인으로는 '남성 중심적 관행 및 조직문화'(57.1%)가 가장 많이 지목됐고, '임신·출산으로 인한 경력 공백'(38%),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18.5%)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사회 각 영역에서 성평등이 얼마나 잘 이뤄지는 지를 물어본 결과, 가장 점수가 낮은 영역은 국회(46.8점)였으며, 그 외 지방자치단체(47.7점), 언론·미디어(47.8점), 직장(51.1점), 법원(51.9점), 학교(59.2점), 가정(61.4점) 순이었다.
더 구체적으로 직장 내 고용 형태와 직급, 임금 수준별로 성평등 점수를 살펴보면 비정규직(47.5점), 일반사원급(48점), 150만 원 미만 직장(44.3점)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여성 비정규직이 직장에 매긴 성평등 점수는 42.5점으로 정규직 남성(57.5점)보다 15점 낮았다.
직장갑질 119는 "차별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일터를 포함한 사회 각 영역에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인정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법·제도 및 문화 개선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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