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영상진단 기술 스타트업 ‘레이와트’, 85억 투자 유치
심혈관 영상 진단 의료기기 개발 스타트업인 ‘레이와트(Raywatt)’가 8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레이와트는 광간섭단층촬영(OCT) 기반 심혈관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공학자인 하진용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 2019년 설립했다.
레이와트가 개발한 OCT 영상 진단 의료기기 ‘패스터’는 초당 400프레임의 촬영 속도로 관상동맥 내부를 스캔해 고해상도의 2D·3D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기존 수입 OCT 장비들이 조영제를 사용해야 하는 것과 달리 패스터는 조영제 대신 생리식염수를 활용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함과 부작용 위험을 크게 줄였다. CT 검사 시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체에 투입되는 무색의 투명한 의약품을 뜻하는 조영제는 화끈거림이나 통증, 가려움, 호흡곤란, 저혈압 쇼크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리인베스트먼트, 오다스톤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레이와트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과 임상 적용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유럽 CE 인증 등 추가 글로벌 규제 승인도 추진 중이다. 하진용 대표는 “세계 최고 성능의 심혈관 OCT로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내년 말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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