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밀착' 니제르 군정, 국제적십자위원회에 추방 명령

유현민 2025. 2. 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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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니제르의 군정이 자국 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추방을 명령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은 "니제르 군정이 ICRC와 계약을 해지했고, ICRC는 수도 니아메에 있는 사무실을 폐쇄했다"며 "일부 외국인 직원이 출국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니제르 현지 매체들은 정부가 ICRC 사무실 폐쇄와 외국인 직원의 즉각적인 출국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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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국제적십자위원회 직원과 현지 난민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니제르의 군정이 자국 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추방을 명령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은 "니제르 군정이 ICRC와 계약을 해지했고, ICRC는 수도 니아메에 있는 사무실을 폐쇄했다"며 "일부 외국인 직원이 출국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니제르 현지 매체들은 정부가 ICRC 사무실 폐쇄와 외국인 직원의 즉각적인 출국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 결정에 대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1990년부터 니제르에서 활동한 ICRC는 최근에는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급진세력의 폭력 피해자를 위한 지원에 주력해 왔다.

2023년 7월 쿠데타로 집권한 니제르 군정은 식민 통치를 했던 프랑스 대신 러시아와 밀착하며 서방 국가, 비정부기구와는 냉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니제르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에 맞선 미국과 프랑스 등 서방의 군사 거점이었으나 군정 집권 이후 프랑스군과 미군 모두 차례로 철수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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