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고령, 병력, 기간…진술 엇갈리며 짙어진 '윤석열의 거짓말'

유선의 기자 2025. 1. 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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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밖에서는 헌법재판소를 공격하지만 탄핵심판정 안에서는 말이 바뀌고 증언이 엇갈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계엄 포고령이나 국회에 투입된 병력 수 등 핵심 쟁점에 대해선 대통령이 잇따라 거짓말 한 게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금방 끝난 건 계획된 거라고 했습니다.

[4차 대국민 담화/2024년 12월 12일 :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그런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헌법재판소에서 한 증언은 달랐습니다.

[김정민/국회 측 대리인 (지난 23일) : (계엄 실패 후) 여기서 '원하는 결과'는 뭐였습니까?]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지난 23일) : (계엄이) 최소한 2~3일은 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경고용 계엄' 주장을 할 때마다 윤 대통령은 '2시간짜리 계엄'이었다고 했지만 실은 그렇지 않았던 겁니다.

'소수 병력' 주장도 거짓이었습니다.

[4차 대국민 담화/2024년 12월 12일 : 300명 미만의 실무장하지 않은 병력으로….]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투입된 병력은 국회와 선관위 등에 15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핵심인 국회 본회의장 침투 병력 수는 '사인'이 맞지 않았습니다.

[윤석열/대통령 (지난 23일) : 그런데 특전사 요원들이 본관 건물 안으로 한 20여명이 들어가는 사진을 어제 봤거든요.]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지난 23일) : 280명은 본관 안쪽에 복도든 이쪽 곳곳에 가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또 계엄 포고령을 김 전 장관이 잘못 베낀 걸 모르고 넘겼다고 주장했는데, 예전 포고령엔 없는 '전공의 처단'을 어떻게 베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법정에서 김 전 장관의 기억을 들춰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지난 23일) : 전공의 이걸 제가 왜 집어넣었냐고 웃으면서 얘기를 하니 '계고한다는 측면에서 그냥 뒀습니다' 해서 저도 그냥 놔뒀는데 그 상황은 기억하고 계십니까?]

[김용현/전 국방부 장관 (지난 23일) : 지금 말씀하시니까 기억납니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은 앞서 검찰 조사에선 윤 대통령이 포고령 작성 당시 법전을 찾아보고 지침을 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박재현 / 영상편집 이지혜 / 영상자막 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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