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비상계엄 43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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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됐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3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윤 대통령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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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차벽 넘으려 사다리 동원…철조망 제거하며 진입
(서울=뉴스1) 남해인 김종훈 이강 유수연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됐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3일 만이다.
15일 오전 10시 33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과 경찰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 1차 시도에 실패한 뒤 두 번째 만에 성공했다. 1차 시도 당시 공수처 인원 20명과 경찰 인력 80명 등 총 100명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에 투입됐다. 하지만 경호처 직원과 군인 등 200여명이 겹겹이 막아섰고 관저 입구는 버스와 승용차 10대 이상으로 막혀 관저 200m 앞에서 돌아섰다.
반면 이날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공수처 수사관과 경찰 기동대 54개 부대(약 3200명)와 함께 새벽부터 영장을 집행했다.
관저로 가는 3차 저지선까지 도달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관저 정문이 개방됐다. 공수처와 경찰 인력은 경호처의 큰 저항 없이 1차 저지선과 2차 저지선을 통과했다.
관저 내부로 진입하기 위해 형사기동대 인원은 관저 인근 매봉산 진입로 쪽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경찰은 경호처가 설치한 차 벽을 넘기 위해 사다리를 동원했고 철조망을 제거하며 관저 안쪽으로 진입했다.
이날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사직으로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김 차장은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특수단은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며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함께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윤 대통령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설명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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