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 공습 살아남은 美 해군 노병, 105세 일기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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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의 하와이 진주만 공습으로 침몰한 미국 해군 군함 'USS 유타' 승조원들 가운데 살아남은 생존자로는 가장 장수한 노병이 10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날 USS 유타에 타고 있던 승조원 519명 가운데 업튼을 포함한 461명이 목숨을 건진 반면 58명은 전사했다.
업튼의 별세로 진주만 공습 당시 USS 유타 승조원들 중 현재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는 한 명도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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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의 하와이 진주만 공습으로 침몰한 미국 해군 군함 ‘USS 유타’ 승조원들 가운데 살아남은 생존자로는 가장 장수한 노병이 10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군사 전문지 ‘스타즈 앤드 스트라이프스’(Stars and Stripes)에 따르면 2차대전 참전용사인 워렌 업튼이 지난 25일 캘리포니아주(州) 산호세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해군 간호사 출신의 부인 발레리아 진 파커는 6년 전인 2018년 남편보다 먼저 타계했다.
지난 2021년 12월7일 진주만 공습 80주년을 맞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업튼은 “폭발 직후 함정이 빠르게 바닷물에 잠기는 것을 보며 ‘배를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승조원들은 앞다퉈 바다로 뛰어들어 육지를 향해 헤엄을 쳤다. 업튼을 비롯해 먼저 땅에 도착한 병사들은 수영을 잘 못하거나 부상한 동료들이 안전하게 뭍에 올라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업튼은 “정말 겁이 났지만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업튼의 별세로 진주만 공습 당시 USS 유타 승조원들 중 현재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는 한 명도 없게 됐다. 캘리포니아의 진주만 생존자 단체는 “진주만 공습을 겪고 현재 살아 있는 참전용사는 불과 15명뿐”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논설위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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